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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왕의 녹차’ 올해 첫 수확합니다!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대에서 1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하동 야생햇차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동 야생차는 청명(4월 4일) 이전에 수확하는 명전을 시작으로 곡우(4월 20일) 이전의 ‘우전(雨前)’, 입하(5월 5일) 이전에 따는 ‘세작(細雀)’, 5월 20일 이전에 생산하는 ‘중작(中雀)’을 거쳐 6월까지 이어진다. 하동의 야생차밭은 지리산과 섬진강 사이에 안개가 자욱하고 다습하며 일교차가 큰 환경에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점토 함량이 낮은 마사질 양토는 고품질 녹차 생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하동녹차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삼국시대부터 ‘왕의 녹차’로 불리며 진상품으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는 전국 차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2024-04-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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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튤립이 활짝 피었나 봄!
경남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에 형형색색 튤립이 활짝 피어 화려한 봄의 정취를 선보이고 있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 인생샷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거창창포원은 4월에는 튤립과 함께 꽃잔디와 비올라, 데이지 등이 만개하며 5월에는 노랑꽃창포와 작약, 불두화, 샤스타데이지 등이 피어 봄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거창군 제공
2024-04-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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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총장 추천 거부 ‘논란’…총장 공백 우려도
지난 2월 총장 선거를 끝내고 1순위 후보를 뽑은 경상국립대학교가 두 달이 넘도록 아직 교육부에 총장 추천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추천 후 교육부 인사 검증과 대통령 인가까지 두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총장 공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경상국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관계자에 따르면 신임 총장 임용 절차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총추위가 총장 추천 의결 내용을 대학본부에 전달한 게 지난 5일인데, 2주 가까이 교육부에 결과를 넘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국립대는 앞서 지난 2월 7일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치렀으며, 권진회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가 환산득표율 72.992%를 얻어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이후 총추위는 후보자 검증을 진행한 결과 ‘문제 없음’으로 판단했고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추천을 의결했다.
또한 1, 2순위 후보에 대한 연구윤리 검증 역시 통상적인 사례 대비 강하게 진행했으며, 지난 5일 모든 의결 내용을 대학본부에 전달했다. 이제 대학본부가 교육부 장관에게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학에서의 과정은 모두 끝난다. 이후에는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 인사혁신처 후보자 제청, 국무회의 심의·의결, 대통령 재가 순을 거쳐 총장이 확정된다.
하지만 취재 결과 경상국립대 총장 임용 절차는 현재 대학본부의 후보자 추천 단계에서 멈춰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 총장인 권순기 총장이 총장임용 1순위로 선출된 권진회 교수 연구윤리 검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교육부에 총장 후보 추천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총장이 신임 총장 후보 추천을 막아서거나 총추위 의결 내용을 2주 가까이 교육부로 보내지 않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 부산대의 경우, 경상국립대보다 하루 앞서 총장 선거를 치렀는데, 이미 지난달 교육부에 후보를 추천한 상태다.
총추위와 교수회는 이미 검증·의결한 사안을 현 총장이 이의를 제기하며 관련 결재를 하지 않고 차기 총장 추천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총장의 월권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총추위 관계자는 “이미 총장이 임명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부분이다. 또한 교육공무원법 시행령에는 총추위원장 후보자를 결정해 대학의 장에게, 대학에 통보한다고 돼있다. 대학은 이를 교육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가질 뿐이다. 선거가 옳은지 그른지를 검증하는 역할은 없다. 총장 말대로 되면 앞으로 모든 대학은 총장 선거를 못한다”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경상국립대 총장 임기는 오는 6월 7일 시작된다. 이를 맞추려면 적어도 5월 국무회의에는 총장 임용 건이 상정돼야 한다. 이에 앞서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 인사혁신처 후보자 제청까지 진행돼야 함을 감안하면 이미 후보자에 대한 공문이 교육부에 발송됐어야 한다. 총추위는 급한 대로 교육부에 사전 자료 검토를 요청한 상태지만 이마저도 한계다. 17~18일까지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지만 제시간에 맞출 수 있을 지 미지수다.
대학 총장 결정이 미뤄져 총장 부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칫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연계 과제 수행과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컬대학 추진, 의대 증원 문제와 창원 병원 교육 캠퍼스 지정 등 경상국립대가 직면한 여러 과제 수행에 차질을 빚을 우려도 제기된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대학 총추위에서 총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검증결과가 나왔다. 조만간 교육부로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대학 연구윤리진실성 위원회에서 두 후보자에 대한 연구윤리검증이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미완성 상태로 교육부에 총장추천임용후보자 공문을 조만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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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재촉하는 호쾌한 금관악기와 감미로운 첼로 선율
유네스코 지정 음악창의도시 경남 통영에서 봄을 재촉하는 색다른 공연이 연이어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금관 파트 단원들로 구성된 ‘메츠 브라스 앙상블’ 공연이 열린다.
메츠 브라스 앙상블 본가인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는 알자스-로렌 지방 중 로렌(로트링겐) 지역을 대표하는 악단이다.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로 내한한 데 이어, 2022년 통영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협연을 펼치기도 했다.
메츠 브라스 앙상블은 금관 악기 특유의 시원함과 프랑스의 색채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며 유럽 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관객과 소통하면서 ‘같이 즐기는 음악을 선물한다’는 것을 모토로 르네상스 음악부터 재즈, 팝에 걸쳐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선 영화 어벤져스 OST, 인크레더블 OST, 오! 샹젤리제, 보헤미안 랩소디(퀸), 패스트타임 파라다이스(스티비 원더), 톡식(브리트니 스피어스), 빌리버(이매진 드래곤스), 엘리제의 고양이(베토벤 / 닥터 드레) 등을 연주한다.
내달 4일 오후 5시에는 ‘마이스키 트리오’ 피아노 공연이 예정돼 있다.
마이스키 트리오는 스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아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사샤 마이스키, 딸인 피아니스트 릴리 마이스키와 결성한 악단이다.
주로 독일과 러시아 음악을 연주한다. 통영 무대에선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3번 c단조,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트리오 2번 e단조, 클라라 슈만 '세 개의 로망스', 라흐마니노프의 로망스와 편곡 소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024-04-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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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 전 남친에게 폭행당한 20대 입원 치료 중 숨져
경남 거제에서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20대가 입원 치료 중 숨졌다.
사건 발생 열흘 만으로 경찰이 뒤늦게 가해자를 긴급체포했지만, 검찰이 불허해 다시 풀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거제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께 전 여자친구 B 씨가 사는 거제시 고현동 한 원룸에 무단으로 침입해 B 씨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머리를 크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던 B 씨는 지난 10일 갑자기 상태가 악화했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최초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11일 경찰서를 찾아온 B 씨 부모로부터 사망 사실을 통보받고 당일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검찰은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긴급체포를 불승인했고, A 씨는 그대로 풀려났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긴급체포 요건으로 “체포영장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때”로 규정하고 있다.
A 씨가 사건 발생 당일 경찰 조사에서 상해 사실을 인정한 데다, 피해자 사망 후 경찰 신병확보에 순순히 응한 점을 고려할 때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피해자에 대한 부검이 이뤄지지 않은만큼 부검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사망 직후인 12일 1차 부검에선 ‘패혈증에 따른 다발성 장기 부전’ 구두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결과가 나오려면 최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 씨를 상해 혐의로 수사 중인 경찰은 상해 치사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국과수에서 회신될 부검결과와 경찰 수사결과 등을 종합해 엄정한 형사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교 재학 중 만난 두 사람은 교제 기간 수 차례 다투다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 경산에 있는 같은 대학, 같은 과에 진학한 이들은 교제 기간에만 11건의 경찰 신고가 있었다.
다만 현장과 조사 과정에서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종결했다.
B 씨 유가족은 16일 A 씨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024-04-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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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상공계도 뿔났다…“HD현중 군사기밀 수사 신속·엄중 처벌”
“경찰은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고 더 이상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한 수사로 명확한 조처를 해야 한다.”
경남 거제지역 상공계가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불법취득 경영진 개입 논란(부산일보 인터넷판 3월 6일 등 보도)과 관련해 경찰의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거제상공회의소는 16일 자 성명을 통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책임져야 할 방위산업체가 군사기밀을 불법으로 획득하고 이를 이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행위는 엄중히 처벌받아야 하는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직원 9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해군본부, 방위사업청을 방문, 기밀 자료를 몰래 촬영해 이를 회사 내부망에 내용을 공유한 혐의로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방사청은 2월 열린 계약심의위원회에서 현대중공업 부정당 업체 제재 여부를 심의한 끝에 ‘행정지도’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부정당 업체’로 지정해 입찰 자격을 제한하지 않고 서면 ‘경고’로 마무리한다는 의미다.
심의위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 국가계약법에서 정한 부정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데다, 제척기간을 지나 제재할 수 없다”면서 “방위사업법에 따른 제재 역시, 청렴서약 위반의 전제가 되는 대표나 임원의 개입이 객관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거제상의는 “회사 차원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군사기밀 불법취득 행위는 현대중공업 경영진의 관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짚었다.
실제 관련 사건 1, 2심 판결문을 보면 현대중공업은 외부업체와 계약해 구축한 ‘비인가서버’에 불법 취득한 군사기밀을 업로드해 공유했다.
이는 상당한 예산이 수반되는 행위로 임원 결재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거제상의 설명이다.
또 2018년~2020년 사이 이뤄진 피의자신문조서 등에선 군사 비밀 문서를 열람하고 촬영했을 당시 상급자들의 결재가 이뤄졌다고 인정했다.
한 직원은 군사 비밀 자료를 열람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것을 상급자들이 알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답했다.
국방부검찰단 사건기록에도 군사기밀 불법 취득 사실을 출장복명서를 통해 부서장, 중역(임원)에게 보고하고 결재받았다는 진술도 있다.
거제상의는 “이런 행위가 명백함에도 제재를 받지 않은 채 사업을 계속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처사”라며 “경찰은 이러한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고 더 이상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한 수사로 명확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HD현대중공업의 부정행위는 지역경제에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했다.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경찰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방산 카르텔’, ‘방산 마피아’ 세력을 뿌리 뽑아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달 현대중공업 직원 군사기밀 탐지 수집 및 누설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냈다.
범죄 행위에 개입하거나 관여한 임원을 수사해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다. 피고발인은 당시 현대중공업 임원들이다.
2024-04-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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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한다”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15일 문산읍 두산리에서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규일 시장과 도․시의원,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11개 시범학교 교장․영양교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112억 원이 투입된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12월 문산읍 두산리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남측 부지에 착공해 올해 1월 준공했다.
부지면적 9091㎡, 건축물 연면적 2942㎡ 규모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1동(2145㎡)과 농산물종합가공센터 1동(797㎡)이 구축됐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에 진주지역의 우수한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식재료로 공급하는 ‘먹거리 선순환’이 가능해져 지역농가와 식품업체의 소득증대 등 상생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졌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상태로, 현재 진주지역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 전체 학교와 공공기관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들이 재배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과채주스, 혼합음료, 환, 절임류, 반찬 등을 직접 가공·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교육·체험 등을 통한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총 88종, 198대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시범운영 중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는 신선 농산물을 비롯해 우수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다른 지역보다 먹거리사업에 경쟁력이 있다”며 “이런 좋은 여건을 십분 활용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우수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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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숨은 일꾼 찾습니다”…히든폴 프로그램 운영
통영해양경찰서가 음지에서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숨은 일꾼 찾기에 나선다.
통영해경은 이달부터 ‘히든폴(Hidden Police)’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히든폴은 조직 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숨은 일꾼을 가리킨다. 한철웅 서장이 직원 사기진작 방안으로 제안한 아이디어다.
분기마다 대상자를 선정해 지휘관이 직접 표창장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전 직원들이 공유할 계획이다.
첫 선정자는 장승포파출소 근무하는 우성진 순경이다. 우 순경은 3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해 헌혈 유공은장을 받는 등 국민을 위한 봉사 정신을 실천했다.
특히 국민안전발명챌린지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안전강화용 장화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해 해양경찰연구센터 자체연구과제 아이디어 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된 육전케이블 연결방식 변경 아이디어도 고안했다.
함께 선정된 고성파출소 김민혁 경장은 근무지 인근 마을회관 낡은 목재 현판을 사비로 제작, 교체하는 등 주민 친화적 적극 행정을 실천했다.
한철웅 서장은 “근무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 큰 애사심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6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