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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다목적 전기차 ‘ST1 카고·카고 냉동’ 출시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 출시했다. 아파트나 건물 지하주차장을 드나들 수 있게 차고를 낮췄고, 옆에서도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다양한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 전기차 바이크 충전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차량 출시에 앞서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ST1의 주요 라인업에 대한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정유석 국내사업본부장은 “지하주차장을 출입할 수 있고 많은 화물을 편리하게 나를 수 있도록 개발하자는 컨셉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ST1은 샤시캡, 카고, 카고 냉동 등이 주요 라인업이며, 샤시캡 모델을 바탕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차량 개발이 가능해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한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ST1은 개발 과정부터 국내 주요 유통기업과 긴밀히 소통했다.
PBV 디벨롭먼트실 오세훈 상무는 “개발 초기부터 CJ대한통운, 롯데 그룹, 한진택배, IKEA, 컬리 등
국내 주요 라스트 마일업체들과 긴밀히 협업했고, 지난해 6개월간의 실증사업을 통해 ST1의 효율성과 효과에 대해 검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샤시캡 모델에는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탑재했다. 이는 ST1 내∙외부에 별도 커넥터를 구성해 고객사가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통신 데이터 등을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를 도입해 다양하고 유익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데이터 오픈 API는 고객사나 파트너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수단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프로그래밍해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사용자가 바로 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차량 후드와 도어의 열림 상태, 충전 플러그 연결 여부 등 차량 상세 데이터를 전달하고 공조, 도어락 등에 대한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해 업무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시한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모델이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전면 범퍼, 측면 사이드 가니쉬, 후면 범퍼 등 긁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 블랙 컬러의 프로텍터를 적용했다.
실내는 직관적인 전자식 변속 버튼을 비롯해 12.3인치 컬러 LCD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전용 내비게이션 화면을 탑재했다. 대용량 센터 콘솔, 크래쉬패드와 1열 상단 수납함, 프렁크(24.8L)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적재함의 측면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후면에는 개방감을 최대화한 트윈 스윙 도어를 적용했으며 측면과 후면 도어에 모두 전동식 잠김 시스템을 반영해 걸쇠 형태가 아닌 승용차의 도어처럼 전동으로 적재함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게 했다.
특히 후면 트윈 스윙 도어는 열림 작동시 양쪽 도어가 90도로 고정되며 도어 고정 장치를 이용해 258도까지 열고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 짐을 싣고 나를때 편리하도록 했다.
냉동 카고는 열 전도율을 낮춘 신규 단열재를 사용해 높은 단열 성능을 갖췄으며 냉동 적재함의 바닥재를 알루미늄으로 적용해 부식과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ST1 카고와 냉동 카고는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km, 카고 냉동이 298km로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배송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kW)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을 가능하게 했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모터 최고 출력은 160kW, 모터 최대 토크는 350Nm으로 두 모델이 동일하며, 전비는 kWh당 카고가 3.6km, 카고 냉동이 3.4km다.
ST1 카고는 전장 5625mm, 전폭 2015mm이며 전고를 2230mm로 구현해 2300mm가 제한폭인 지하 주차장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고 적재고(495mm)와 스텝고(380mm)를 낮춰 짐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게 설계했다.
카고의 적재함 실내고는 1700mm로 적재함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허리를 크게 구부리지 않고도 편안하게 짐을 넣거나 뺄 수 있도록 했으며 적재함은 경쟁 모델 대비 내부 폭을 넓혀 8.3㎥의 큰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적재함 전장은 2642mm, 전폭은 1810mm다.
현대차는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현대차는 ST1 카고와 카고 냉동 전륜에 높은 강성의 서브프레임 멤버를 적용하고 대시보드, 도어 트림, 헤드라이닝에 흡음재를 장착했으며 윈드쉴드와 1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부착해 정숙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후륜 HRS(유압식 리바운드 스토퍼)를 통해 쇼크 업소버가 늘어날 때 발생하는 소음과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했으며,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를 장착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핸들링을 가능하게 했다.
현대차는 ST1 카고와 카고 냉동에 카고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카고 도어 열림 주행 경고 등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물류 차량 특화 사양을 적용했다.
ST1 카고 냉동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냉동기를 제어할 수 있는 냉동기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에는 비즈니스 플랫폼 특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승용차 수준의 최신 편의·안전 사양들이 적용됐다.
실내외 V2L과 빌트인 캠, 스마트 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등을 장착했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첨단 안전 사양과 주행 보조 기능을 탑재했다.
ST1 판매 가격(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은 카고 5980만~6360만 원, 카고 냉동 6815만~7195만 원이다.
기존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의 경우 차값은 4395만~4554만 원으로 이보다 1600만~2600만 원 높다. 다만 포터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211km로 짧아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ST1 출시와 별개로 포터 전기차는 계속 출시한다는 게 현대차의 방침이다. 다만 포터 EV 대비 차값이 높아진 부분에 대해 김우식 국내상품운영2팀장은 “포터 EV 대비 가격이 올라간 건 사실이지만 길어진 AER(주행가능거리), 적재량 증대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의 장점을 바탕으로 고객분들이 차량을 운행하며 실제로 사업을 하실 때 TCO(총소유비용) 관점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차량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ST1 카고와 카고 냉동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얼리버드 계약 프로모션은 2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기간 내 차량을 계약한 고객에게 계약금을 지원해주며 이벤트 참여시 추첨을 해 다양한 경품을 준다. 다음 달 12일부터는 광주와 대전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 지역 전시장까지 특별 차량 전시를 진행해 차량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04-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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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형 도심항공 통합 실증 세계 최초 성공
대한항공은 현대자동차, KT,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과 함께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지난달 11일부터 5주간 수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통합 운용성 실증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실증을 통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UAM 운용시스템 간 5G 항공통신망을 활용한 UAM 통합 운용 시스템을 검증했다.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 기간 항공기를 운용해 온 노하우를 접목시켜 자체 개발한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실증에서 정상 및 비정상 상황에 대한 10가지 시나리오를 수행하며 운용시스템의 기능 및 성능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실증 결과를 분석해 향후 고밀도 운영환경에서도 안전하게 UAM이 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3년 2월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성공적인 UAM(Urban Air Mobility) 통합 운용성 실증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 측은 “향후 그랜드챌린지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며 정부가 수립한 운용개념 및 절차를 검증해 UAM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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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모셔라”…이통 3사, 국내외 유치전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이달 13일 미국 실리콘밸리로 날아가 스탠퍼드대, 조지아공과대, 일리노이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서 자연어처리(NLP), 대규모언어모델(LLM)를 다루는 석·박사 10여 명을 만났다. 올 1월 LG유플러스가 미국 캠퍼스 리쿠르팅을 통해 인연을 맺은 AI 연구자들이다. 회사 대표가 직접 미국을 찾아 인재 확보에 나선 것은 다소 파격적으로 비친다.
‘탈통신’ 깃발을 들고 AI(인공지능) 혁신을 선언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관련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인 셈이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을 위해서는 AI 기술을 꽃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러분들과 LG유플러스의 꿈이 어울려 함께 고객의 일상 속에 AI가 스며드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인재를 발굴하는 육성 프로그램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6기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다음 달 6일까지 지원을 받는 이 프로그램은 AI를 공부하는 대학과 대학원생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SK텔레콤 주니어 탤런트(신입) 채용 시 1차 전형 합격 혜택을 준다. 벌써 6년째다. 올해는 생성형 AI,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을 연구과제로 수행한다.
KT는 더 적극적이다. 2022년부터 한양대, KAIST, 포항공대 등과 AI관련 채용연계형 학과를 만들었다. 첫 해 한양대와 채용을 전제로 한 ‘AI 응용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했고, 지난해부터 KAIST와 포항공대로 대상을 확대해 ‘KT 인공지능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학과 졸업생들은 이미 올해 초 KT에 입사했다.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비전 AI 등의 전공자들이다.
국내 이통 3사의 AI 인재 ‘유치전’은 포화상태인 무선 통신 분야에서 사업 무게 중심을 AI 시장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3사는 이미 AI에 사활을 건 상태다. 당장 SK텔레콤은 AI 관련 매출 비중을 지난해 9%에서 2030년 36%로 높여 잡고, 지난해까지 12%였던 관련 투자 비중을 2028년까지 33%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7조 3049억원이던 매출을 2028년 25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T는 2025년까지 AI 관련 사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7년까지 초거대 AI 등에 7조원을 투자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자체 초거대 AI 익시젠을 활용해 구체적 사업적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 지분투자도 단행한 바 있다.
2024-04-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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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영업이익 1년새 47조원 증발…현대차그룹 유일하게 증가
국내 4대 그룹의 영업이익이 업황부진 등으로 1년 새 65% 이상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그룹이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LG그룹은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9일까지 감사·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4대 그룹 주요 국내 계열사 306곳의 2022∼2023년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총액은 24조 5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71조 9182억 원) 대비 65.9% 감소한 것으로, 1년 새 47조 4000억 원 가량이 사라진 셈이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의 영업이익 감소액이 가장 컸다. 조사 대상 삼성 계열사 59곳의 영업이익 규모는 2022년 38조 7465억 원에서 2023년 2조 8363억 원으로 92.7% 급감했다.
2022년 25조 31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진 등으로 작년에 11조 5262억 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이 한몫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6749억 원↓), 삼성디스플레이(6302억 원↓), 삼성SDI(4225억 원↓) 등도 1년 새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이상 줄어들었다.
재계 서열 2위인 SK그룹 계열사 135곳의 영업이익 규모는 2022년 19조 1461억 원에서 2023년 3조 9162억 원으로 79.5% 감소했다. SK하이닉스와 SK에너지의 영업이익 감소가 악재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영업이익 7조 6609억 원에서 작년에는 4조 6721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SK에너지의 영업이익은 2조 5923억 원에서 4018억 원으로 줄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6113억 원에서 2023년 1조 2354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늘며 ‘1조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SK(주)도 1조 1086억 원에서 1조 5504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4대 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대차그룹만 영업이익이 40% 넘게 늘었다. 조사 대상 50개 계열사의 영업이익은 2022년 12조 5827억 원에서 작년 18조 362억 원으로 1년 새 5조 원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43.3%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2조 8285억 원에서 6조 6709억 원으로 4조 원 가량 올랐고, 기아도 3조 8억 원에서 6조 3056억 원으로 3조 원 이상 늘었다.
반면 현대제철은 1조 4647억 원에서 6503억 원으로, 현대글로비스는 1조 5957억 원에서 1조 565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쪼그라들었다.
LG그룹은 지난해 영업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LG그룹 계열사 48곳의 2022년 영업이익은 1조 4429억 원이었으나 작년에는 2707억 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2022년 1107억 원에서 2023년 5767억 원으로 1년 새 4600억 원 넘게 이익이 증가하며 선전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가 작년에 3조 884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다, LG화학도 작년 1091억 원 적자로 주저앉으면서 그룹 전체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4대 그룹 계열사 중 단일 기업으로는 현대차가 작년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고, 기아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국내 핵심 기업인 삼성, SK, LG의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하면서 대한민국 경제에도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경영 실적이 호전되겠지만, 작년 대비 기준이 아닌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상황과 비교해 얼마나 경영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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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바겐’ 첫 전기차 G580 中서 공개…네 바퀴마다 모터장착
메르세데스-벤츠가 24일 중국 베이징 시내 예술단지 아트 디스트릭트 798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모델 G클래스의 전동화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G580)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G클래스는 G바겐으로 불리는 오프로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1979년에 등장했다.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G580은 4개의 바퀴 가까이에 각각 개별 제어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4개 모터가 내는 최대출력은 432kW(킬로와트), 최대토크는 1164N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4.7초로 고성능이다.
G580은 4개의 모터를 통해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기능을 구현했다.
또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시속 2∼8km의 고정 속도로 주행하며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도 탑재했다.
이런 기능을 통해 G580은 최대 35도 각도 경사면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G580은 116kWh(킬로와트시)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유럽(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73km다.
직류(DC)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걸린다.
G580의 외관은 기존 패밀리 룩을 이으면서도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살짝 높아진 그릴 등의 디자인 요소로 전기차 분위기를 보여준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G클래스 국내 판매량은 지난 2019년 374대에서 2021년 2013대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169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벤츠는 G580에 앞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인 ‘더 뉴 G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G500’, ‘G450d’와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63’ 등 3종을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출력을 높이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바꾸지 않으면서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 범퍼, 후방 카메라 배치 등의 디테일을 개선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2024-04-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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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렛, 우리은행 주거래 대학 학생증 지원
우리은행 학생증을 사용하는 국내 주요 대학교 학생들이 삼성전자 종합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을 통해 신분 확인과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 포스텍, 성균관대, 서강대 등 우리은행 주거래 대학교의 학생증이 순차적으로 삼성월렛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신분 확인과 특화 서비스는 각 학교의 운영방식에 따라 실물 학생증 카드와 동일하게 삼성월렛 학생증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실물 학생증으로 도서관, 강의실 등 교내 시설 출입과 학교 식당 이용이 가능할 경우 삼성월렛에 등록된 학생증으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 학생증의 등록 절차는 간단하다. 삼성월렛을 업데이트한 후 학생증과 연결된 우리은행 체크카드를 삼성월렛에 등록하면 학생증 기능이 추가된다. 삼성월렛 학생증은 기존의 실물 학생증 대비 분실 위험이 적고, 휴대도 편리하다.
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은 삼성월렛 학생증 지원 외에도 디지털 월렛 서비스 연계 금융 상품 개발, 미래형 금융 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업무제휴를 통해 미래 세대 고객의 금융 생활에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우리은행과 긴밀해 협력해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확대하고 삼성월렛 사용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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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공급용 스페인 공장 착공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전동화 핵심부품 선도업체로 도약한 현대모비스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스페인에 전용 공장을 짓는다. 스페인 공장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서유럽에 본격 진출한다는 점과 글로벌 고객사(폭스바겐)로의 공급을 위한 전용 공장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 23일 오후 스페인 나바라주에서 폭스바겐에 공급할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되는 스페인공장 착공식에는 마리아 치비떼 주지사와 현지 정부 주요 인사, 고객사 임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페인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핵심 사업방향인 ‘전동화’와 ‘글로벌 수주 확대’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폭스바겐과 대규모 BSA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전동화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제어장치 등 전장부품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한다. 고용량·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기차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스페인 전동화공장 정인보 법인장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후속 차종은 물론 유럽지역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공장에 2030년까지 약 1700억 원을 투자한다. 최첨단 전동화 설비기술도 구축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스페인 공장을 글로벌 고객사에 특화된 전동화 표준모델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공장의 대지면적은 약 15만㎡로, 축구장 21개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공장 연면적은 5만㎡로, 연간 최대 36만 대의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곳에서 생산한 배터리시스템은 약 14km 떨어진 팜플로나에 위치한 고객사 공장에서 양산하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 배터리시스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핵심부품 거점을 건설하고 있다.
한편 나바라주는 스페인 최북단에 위치하며, 프랑스와 국경을 마주한 유럽 본토 진출을 위한 교두보다. 유럽에서는 독일에 이어 제2의 자동차 생산기지로 알려져 있다. 팜플로나를 기준으로는 2~3시간 거리에 유럽 굴지의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이 밀집해 있다.
2024-04-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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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남아시아 테크 세미나서 AI TV 기술력 선봬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테크세미나를 개최, ‘2024년형 네오 QLED 8K’와 삼성 OLED 등 AI TV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TV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테크 세미나는 화질 업스케일링,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 화면 설정, 삼성 OLED의 ‘글레어 프리’ 기술,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2024년 신제품과 함께 AI TV를 여는 핵심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2024년형 네오 QLED 8K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배 빠른 NPU(신경망처리장치)가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준다.
2024년형 삼성 OLED는 미국 안전 인증기관인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스크린의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질로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품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탈부착이 가능한 포토 프레임에 원하는 사진을 끼워 넣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 TV에 적용된 삼성 녹스는 지난 2월 ‘국제 공통 평가 기준’ 인증을 획득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TV 보안의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테크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중남미 등 타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테크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4-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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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립재활원과 가전 접근성 높인다
LG전자는 국립재활원과 손잡고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
LG전자는 24일 국립재활원과 함께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과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국립재활원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LG전자 이향은 H&A CX담당과 국립재활원 강윤구 원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국립재활원은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장애인, 노인, 어린이가 가전을 사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줄이고 더욱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LG전자는 지난달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과 이번 협약으로 LG 컴포트 키트의 차세대 버전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국립재활원에서 진행하는 보조기기 연구사업과 연계한 협업도 진행한다.
LG 컴포트 키트는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가전제품 사용 중 겪게 되는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사용자 유형·제품별로 분석해 기존 제품에 탈·부착해 접근성을 높이는 실용적인 개선 장치다.
컴포트 키트는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도어를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등 7종이 출시됐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느린 학습자나 초등학교 저학년 등이 TV, 냉장고 등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가전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도 발행했다.
또 저시력 고객들을 위해 가전에 붙여 사용하는 공용 점자스티커도 배포하고 있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공용 점자스티커는 전원, 동작·정지, 위·아래 화살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재활원은 1986년 설립돼 노인, 장애인 등 전문 재활치료를 통해 사회복귀를 돕는 국내 유일의 재활전문 국립중앙기관이다. 노인·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개발·배포하고 있다.
LG전자 이향은 H&A CX담당은 “국립재활원과 협업을 통해 컴포트 키트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 모든 고객이 더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할 것”라고 말했다.
2024-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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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신형 카이엔 GTS 공개
포르쉐 제조사인 포르쉐 AG가 지난해 선보인 3세대 카이엔 라인업의 마지막 모델인 신형 ‘카이엔 GTS’를 공개했다고 23일 포르쉐코리아 측이 밝혔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쿠페 모델로 출시되는 신형 카이엔 GTS는 트윈 터보 V8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00마력을 낸다. 또한 성능 지향적인 섀시 시스템과 확장된 기본 사양을 갖추고 있다.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를 상징하는 GTS는 역동성과 장거리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모델을 의미한다. 본질적으로 카이엔은 고성능 스포츠카이자 모든 지형에 적합한 SUV이지만 GTS 모델은 향상된 온로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때문에 GTS 전용 섀시와 10mm 낮아진 지상고가 특징이다. 기본 사양으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되며,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와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도 포함한다. 모든 섀시 구성 요소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옵션 사양의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같은 컨트롤 시스템은 최적의 온로드 주행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됐다.
GTS 모델의 2밸브 댐퍼(유압으로 진동을 줄이는 장치) 기술은 응답성을 빠르게 하고, 2챔버 에어 서스펜션으로는 역동성과 승차감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정교하게 튜닝된 섀시와 함께 4L 트윈 터보 8기통 엔진은 또 다른 특징이다. 신형 카이엔 GTS는 기존 모델 대비 최고출력이 40마력 증가한 500마력, 최대토크는 4.1kg·m 증가한 67.3kg·m을 낸다. 개선된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는 스포츠·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응답·변속 시간을 단축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다.
신형 카이엔 GT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4초 걸린다.
또 다른 기술적 혁신은 PTM 사륜 구동 드라이브 시스템의 트랜스퍼 케이스에 장착된 독립형 워터쿨링 시스템이다. 고성능 터보 GT에 적용된 것과 같은 방식을 채택해, 레이스 트랙이나 와인딩 등 높은 회전수와 토크로 인해 많은 열이 발생하는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한다.
포르쉐의 모든 GTS 모델은 독특하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카이엔 GTS는 측면과 후면에 새겨진 블랙 컬러의 ‘GTS’ 레터링, 더욱 커진 에어 인테이크가 장착된 특별한 프런트 엔드, 틴팅 처리된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그리고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특징이다.
인테리어에서는 열선이 내장된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핸들)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곡선형 디지털 계기판은 기본 사양이고,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옵션이다.
신형 카이엔 GTS와 카이엔 GTS 쿠페의 독일 시장 차값(부가세 포함)은 각각 13만 8000유로(2억 310만 원), 14만 1700유로(2억 1635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4-04-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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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 공개
기아는 23일 브랜드 첫 픽업트럭인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공개했다.
기아는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을 주제로 호주·뉴질랜드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던롭과 협업해 타스만 위장막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 위장막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디자인에 반영된 호주의 땅은 불타는 노을과 건조한 내륙부 사막 중심의 유기적인 형상을 중심으로, 바다는 다채로운 패턴과 더불어 서핑 문화 속에 에너지와 열정, 생동감이 담긴 디자인으로 각각 표현됐다.
기아는 중형 픽업 타스만을 내년부터 국내와 호주, 아프리카·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타스만 차명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섬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2024-04-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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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 리더십 재확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고용량·고성능 낸드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트리플 레벨 셀·하나의 셀에 3비트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하며 메모리 초격차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과 최소 몰드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다.
삼성전자는 ‘더블 스택’ 구조로 구현 가능한 최고 단수 제품인 9세대 V낸드를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9세대 V낸드는 현재 주력인 236단 8세대 V낸드의 뒤를 잇는 제품으로, 290단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 스택은 낸드플래시를 두 번에 걸친 ‘채널 홀 에칭’으로 나눠 뚫은 뒤 한 개의 칩으로 결합하는 방법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채널 홀 에칭 기술을 통해 한 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 혁신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쌓은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로, 적층 단수가 높아져 한 번에 많이 뚫을수록 생산 효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정교화·고도화가 요구된다.
실제로 낸드의 적층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적층 공정 기술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V낸드의 원가 경쟁력은 최소한의 공정으로 단수를 쌓아 올리는 것이 핵심으로, 스택 수가 적을수록 거쳐야 하는 공정 수도 줄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 최소 몰드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의 수)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다.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해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높였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토글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해 낸드플래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QLC(쿼드 레벨 셀) 9세대 V낸드’를 양산하는 등 AI 시대에 요구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허성회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들어 반도체 업계의 낸드 적층 경쟁은 뜨겁다.
삼성전자는 앞서 작년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30년까지 1000단 V낸드를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8월 미국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1Tb TLC 321단 4D 낸드’ 샘플을 공개하며 반도체 업계 최초로 300단 이상 낸드 개발을 공식화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상반기부터 321단 낸드를 양산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2022년 세계 최초로 232단 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2024-04-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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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유튜브보다 인스타그램 자주 켰다
인스타그램이 올해 1분기에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앱’ 2위로 나타났다. 네이버와 유튜브를 제친 기록으로 젊은층이 인스타그램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릴스’를 많이 실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의 1분기 월평균 실행횟수는 약 149억 3374만 회로 카카오톡(727억 108만 회)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 실행 횟수는 지난해 1분기 109억 8954만 회로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에 이어 4위였는데, 지난해 4분기 137억 373만 회로 급증하며 유튜브(136억 4151만 회)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뒤 올 1분기에는 네이버(141억 2850만 회)까지 뛰어넘어 2위로 등극했다.
1년간 인스타그램의 실행 횟수 증가폭은 35.9%(39억 4421만 회)에 달했다. 인스타그램은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앱’ 부문에서도 네이버를 위협하고 있다. 자주 실행하는 데다 실행 후에도 오래 머무르고 있다는 의미다.
1분기 인스타그램 사용시간은 201억 9644만 분으로 유튜브(1057억 7777만 분), 카카오톡(323억 3240만 분), 네이버(206억 7809만 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격차는 1년 새 4억 8000만 분으로 좁혀져, 추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사용 시간 면에서도 역전될 것으로 점쳐진다.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1년간 한 달 평균 5억 5000만 분 가량 급증했지만, 네이버는 1억 5000만 분 감소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 실행 횟수나 사용 시간 면에서 네이버를 위협하는 것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이 그만큼 자주 실행하는 데다 실행 후에도 오래 머무르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스타그램의 선장은 젊은 층이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령별 선호도 결과에서 인스타그램의 경우 20대가 33%로 가장 높았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2021년 2월 릴스 출시 이후 젊은 층 사용자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며 “사용자의 실행 횟수 성장도 빠르지만, 체류 시간도 긴 편이어서 앞으로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04-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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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건설사 클레이턴과 생활가전 공급
삼성전자는 미국 유력 건설사인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과 생활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클레이턴사가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공급하고, 입주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키친 패키지는 와이파이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입주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기기 간 연결과 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전등이나 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까지 연결해 스마트한 홈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북미의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 공급 매출은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 콜트 데이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클레이턴은 혁신과 지속 가능성, 세계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면서 “삼성의 뛰어난 제품 성능과 고객 서비스, 에너지 고효율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최익수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고효율 에너지 성능을 인정받아 삼성 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앞으로도 북미 지역의 주요 건설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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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만의 튜닝 전문 오프라인 플랫폼 열어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튜닝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 용인 ‘N 퍼포먼스 개러지’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N 퍼포먼스 개러지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의 공식 튜닝 전문점으로 N 퍼포먼스 파츠 전 품목을 전시하며 고객이 직접 파츠(부품)를 구입하고 장착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전용 경량 단조 휠,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로워링 스프링 등 고성능 파츠와 함께 모터스포츠 헬멧, 시트 벨트 등의 레이싱 용품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전문적인 튜닝 관련 상담과 파츠 장착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N 퍼포먼스 개러지를 고객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카밋’과 같은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며 튜닝 문화를 선도하고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카밋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소규모 또는 대규모 모임을 하며 차를 뽐내는 행위다.
N 퍼포먼스 개러지는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전 개장 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 9일 정식 개장한다. 사전 개장 동안 국내에서 최초로 아이오닉 5 N 퍼포먼스 콘셉트 모델인 ‘NPX1’을 전시하고 경품 추첨 등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N 퍼포먼스 숍’을 통한 예약 방문 또는 현장 방문 모두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파츠 장착 등 정비의 경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예약 후 방문이 필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현대 N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숍’을 열고 튜닝 파츠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며 고객에게 차량 성능 향상과 개성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4-04-23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