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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작은 박물관-⑤ 동래읍성 임진왜란역사관] 지하철 역사에 역사관이 있다?
'부산의 작은 박물관' 시리즈는 부산 곳곳에 존재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박물관을 찾아가 소개합니다. 부산 시민에게는 물론, 부산을 찾는 외지인에게도 숨어 있는 부산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합니다. 시리즈는 총 5편으로 구성됩니다.
지금까지 이런 역사관은 없었다.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은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사 내에 있다. 국내에서 지하철 역사 내에 박물관 형태의 역사관이 들어선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그야말로 역사(歷史)가 있는 역사(驛舍)다.
역사관이 지하철 역사에 지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흥미롭다. 부산교통공사가 2005년 4월 수안역 공사를 위해 땅을 파던 중 돌담이 발견된 것이 시초다. 7월부터 2008년 8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이 장소가 문헌에도 기록이 없어 존재를 몰랐던 동래읍성의 ‘해자’였던 것이 드러났다. 해자란 성 외곽에 땅을 파서 물을 흐르게 한 도랑으로, 적군의 진격을 늦추는 일종의 방어시설이다.
해자에서는 다양한 무기류와 함께 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 전투에서 희생된 약 100명 안팎의 유골이 나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임진왜란 전쟁터 중에서 가장 많은 유물들이 출토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임진왜란의 참상과 선조의 항쟁을 기억하고자 2011년 수안역사 내에 개관한 것이 지금의 역사관이다.
역사관의 전시면적은 1천29㎡로 주 전시, 기획전시, 해자 단면 연출 등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 전투장면을 재현하고 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수안역은 여타 다른 지하철 역사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보통 ‘만남의 광장’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원형 공터에 대리석 기둥들이 빙 둘러져 있고, 벽면에는 임진왜란 때 사용한 갑옷과 화살 모형 등이 전시되어있다. 이 공터가 바로 해자가 발견되었던 지점이라고 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사관 입구다. 돌기둥과 나무로 된 문, 기와지붕이 조선시대 성문을 연상시킨다. 내부로 들어서면 동래읍성 축소모형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설사의 설명이 더해지니 훨씬 이해가 쉽다. 해자를 비롯한 전시물은 물론이고 임진왜란의 발발 경위부터 동래읍성 전투의 의의 등을 구체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한다.
특히 왜군에 끝까지 맞서 순절한 송상현 부사와 백성들의 항전을 그린 큼지막한 ‘동래부순절도(보물 392호. 육군박물관 소장)’ 사본을 보며 설명을 들으니 훨씬 생생한 느낌이다. 송상현 부사가 왜군에게 죽임을 당하기 전 부채에 눌러쓴 ‘순절시’는 안타까움과 함께 존경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부산에 그를 기리는 동상과 이름을 딴 광장이 세워진 이유를 깨달을 수 있다.
전시물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2분의 1 규모로 재현된 동래읍성 해자 발굴 현장이다. 폭 5m, 깊이 1.7~2.5m의 해자에서는 어린아이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인골 100여 구가 나왔다. 칼에 베이거나 둔기에 맞아 함몰된 두개골이 전투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1608년 동래부사로 부임한 이안눌은 ‘동래맹하유감’에서 “성 가운데로 모여 들어온 백성들이 동시에 피바다를 이루고, 쌓인 시체 밑에 몸을 던져 천 명 백 명 중에 한 두 명이 살아남았”다고 기록했다.
해자에서 출토된 다양한 종류의 무기류 복원품도 구경할 수 있다. 투구, 큰 칼, 창, 활과 화살 등은 문헌에 기록된 조선군의 무기가 실전에 사용되었음을 증명한다. 특히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을 통해 존재만 알고 있어 발굴 당시 주목 받았던 비늘갑옷 1벌이 눈에 띈다. 사극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생겼다.
무기체험 공간에서는 화차와 장군전 등 조선시대 무기를 체험하는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제한시간 50초 안에 다섯 발을 쏠 수 있는데, 화차는 목표물이 좌우로 등장하고 바람의 영향이 커 은근히 난이도가 있다. 장군전은 화면 가운데의 성문을 맞히면 돼 상대적으로 쉽다.
관람 후 영상실에서 동래전투와 해자를 다룬 KBS ‘역사스페셜’ 영상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8분가량으로 편집되어 시간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역사관의 아쉬운 점을 꼽자면 규모가 작다는 것인데, 반대로 관광객이나 행인들 입장에서는 가볍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되기도 한다. 지하철 역사 내에 있으니 접근성도 좋다. 기자가 방문한 날에도 학생들의 단체관람과 지하철 이용객들의 발길이 종종 이어졌다.
전시물에는 영어, 일어, 중국어 설명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도 관람에 어려움이 없겠다. 인근에는 온천천 카페거리를 비롯한 관광지와 맛집도 많다.
만약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동래밀면 본점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멤버 RM과 지민이 찾았던 곳으로, 팬들을 위한 포토존과 굿즈가 마련되어 있다.
오는 방법 및 주변정보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무료 관람이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한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글=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인터랙티브 디자인=국혜란 부산닷컴 기자 ggook@busan.com
http://story.busan.com/2019101415481835698/2019101415481835698.html
영상=김강현 PD gangdoo@busan.com
2019-10-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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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작은 박물관-④ 부산 장난감 박물관] 김태유 관장 "나의 장난감 스토리, 한 번 들어보실래요?"
"영화 '토이스토리'가 애니메이션 세상이라면, 저는 실물로 장난감 세계를 만듭니다."
'부산 장난감 박물관' 김태유 관장의 장난감 수집 사랑은 남다르다. 오래된 장난감은 20여 년 전부터 모으기 시작했고, 적극적으로 수집하게 된 시기도 10년은 더 됐다. 지금까지 모은 장난감만 해도 대략 5만 점 이상이다.
부산 남구 대연동 못골시장 인근의 한 건물. 250여 평을 가득 채운 전시 공간에는 개성 가득하고 기상천외한 장난감이 수두룩하다. 무선 조종 RC 보트부터, 오르골, 목제 완구, 증기 기관차, 토이 자동차, 보드 게임, 전투기 등 종류도 수백 가지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장난감은 전체 소장품의 10~15% 수준에 불과하단다. 나머지는 모두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 소장품을 모두 전시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2~3배 큰 공간이 필요하다니 어마어마한 양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부산 장난감 박물관'은 기존의 장난감 박물관과는 다른 특색이 있다. 바로 장난감이 움직인다는 사실. 김 관장은 "움직이는 장난감은 흥미를 유발시키고, 마치 살아있는 느낌이 나기 때문에 수집적인 측면에서도 차별성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움직임이 없는 장난감, 고장 난 장난감을 직접 개조하기도 하는데 생명을 불어넣는 것 같아 희열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보통 '장난감을 좀 모아봤다' 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박물관까지 여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단순히 수집에 그치지 않고 박물관을 개관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김 관장은 "장난감은 조형과 색채, 디자인, 음향, 움직임, 과학적 기술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문화적 산물이다. 하지만 이내 쉽게 버려진다. 이에 대한 아쉬움이 크고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보관만 하기보다는 경험을 통해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전시를 하게 됐다"고 개관 이유를 설명했다. 시간과 추억을 차곡차곡 모으다보니 혼자 즐기던 즐거움을 어느새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관장이 처음 수집했던 장난감은 증기기관 자동차다. 스팀 보일러에 열을 가해 수증기를 만들어 움직이게 하는 자동차였는데, 그 장난감을 보곤 매료되어 수집을 시작했다고 한다. 장난감은 주로 해외 직구, 경매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다.
신경과 의사이기도 한 김태유 관장은 환자들의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치료용 장난감을 사용하다가 장난감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한다. 대연동에서 윌리스요양병원을 운영 중인데, 실제로 치료를 해보면 환자들이 재미있어 하고 인지적 기능도 많이 개선되는 느낌들을 받는다고 전했다.
김 관장은 "장난감의 기계적인 부분이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사람들이 보고 호기심을 가진다"며 "한 단계 더 집중해 원리 등을 추구하는 부분이 인지장애를 가진 분들한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물관 방문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김 관장은 '할머니 손을 잡고 온 손자'를 떠올렸다. 어린 꼬마가 자신이 만든 박물관을 열두 번도 더 돌면서 꼼꼼하게 관람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내가 박물관을 만든 이유지"라고 혼자 뿌듯해 했다고.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김 관장은 "어린 친구들의 기억 속에 내가 모은 장난감이 행복의 요소로 담길 것을 생각하니 만족스럽다"고 웃어 보였다. 단순히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서 벗어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원리와 과학적인 지식을 넓힐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몇 살까지 장난감을 모을 계획이냐는 질문에 "요즘은 한 달에 몇 개 정도만 구입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무언가에 통달한 사람의 대답처럼 한층 여유가 느껴진다.
더 이상 새로운 장난감이 많지 않다는 김 관장은, 앞으로 신규 구입보다 소장품을 잘 꾸미고 예쁘게 만들어 가치를 높이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둘 생각이다.
전시품 하나하나마다 제품개발, 부품제작, 조립, 운송 판매 등의 과정에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전시품들은 저마다의 인연을 거쳐 박물관에 모이고 전시되고 있는데, 수백 명의 손길이 닿아있는 전시품들이라 노력의 결실과 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수집 단계를 넘어 전시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 있으리라. 그의 장난감 사랑을 응원한다.
오는 방법 및 주변정보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못골역에서 내려 도보로 700m 정도를 걸어야 한다. 박물관 주변에는 부산공업고등학교가 있다. 특히 박물관은 건물 외관만 봐도 "내가 장난감 박물관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이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 쉽게 알아 차릴 수 있다. 관람은 예약제이며, 수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
영상=김강현PD gangdoo@busan.com
인터랙티브 디자인=이민경 부산닷컴 기자 look@busan.com
https://bit.ly/2k7do9O
2019-09-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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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작은 박물관-③ 부산포민속박물관] 서면 한가운데 이런 곳이? 도심 속 숨쉬는 문화공간
'부산의 작은 박물관' 시리즈는 부산 곳곳에 존재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박물관을 찾아가 소개합니다. 부산 시민에게는 물론, 부산을 찾는 외지인에게도 부산의 관광 명소를 소개함으로 지역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시리즈는 총 5편으로 구성됩니다.
위치가 심상치 않다. 이런 곳에 진짜 박물관이 있다고? 서면을 자주 찾는 사람이라면, 박물관의 위치를 알고 난 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거다. 쥬디스태화 신관 맞은편 8층짜리 건물 5층에 전시실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수십 번은 지나쳤을 서면 중심가에 박물관이 정말 있다. 박물관 아래층과 위층에는 VR체험관과 노래주점이 있다. 신선하다. 몇 번이고 간판을 쳐다보며 여기가 맞나 싶다.
'부산포민속박물관'은 2006년 5월 개관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박물관으로, 부산 최초의 사립박물관이기도 하다. 사라져가는 민속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이를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박물관은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층은 311.14㎡(94평) 규모의 전시실이고, 나머지 층은 수장고와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김홍원 실장은 박물관이 금싸라기 땅 서면에 있어 개관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고 말했다. '서면이 지금처럼 번화가가 되기 전 땅을 미리 사뒀는데 예기치 않게 주변이 발전해 지금의 모습이 된 게 아닐까…' 라는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잠깐 펼쳐보았으나, 처음부터 이곳은 '도심 속 문화 공간'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보통의 박물관은 도심이 아닌 상대적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부산포민속박물관'은 도심 속 살아 숨쉬는 문화 공간을 콘셉트로 위치를 선정했다. 시민들이 시내 중심부로 나왔을 때 자연스레 우리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설립자 김정민 관장은 그동안 수집해온 민속자료가 오픈된 공간에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하며 박물관을 만들었다. 전시실은 주제별로 조상들의 의식주 생활, 민속공예품,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부산포민속박물관'은 관람을 할 수 있는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교실 또한 운영하고 있다.
전시공간은 선조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도록 의식주를 중심으로 한 민속생활용품 370여 점을 주제별로 구성하여 전시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부분적인 상설 교체전시를 통하여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박물관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게 '우리 조상들의 여름나기'라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박물관에서 직접 운영하는 농촌생활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도 있다. 체험에는 다듬이 돌 두드리기, 절구 찧기, 맷돌 갈기, 지게 지기, 똬리 만들어 보기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투호 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도 가능하다. 또 다른 체험으로는 부산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전통문화 체험교실'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 5일제의 전면시행에 따라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유치원, 아동센터 등의 대상도 학사일정에 따라 접수를 받고 동일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자는 토요일에 박물관을 방문했더니, 마침 토요 전통문화 체험교실 수업이 진행 중이었다. 이날은 전통 한지를 이용한 손거울 만들기가 주제다. 거울 '득템'의 찬스를 놓칠 순 없다. 친구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한쪽 구석에 앉아 수업에 참여해본다.
먼저, 준비된 보드지 손거울 틀에 닥나무로 만든 한지를 덧입힌다. 이 한지는 가을에 닥나무를 채취해 껍질을 벗겨 찌고 말리기를 반복한 후 가루로 만들어 죽처럼 쑨다. 여기에 자연소재의 풀 성분을 넣어 다시 섞고 한지 틀을 이용해 한 장씩 만들어 낸다. 한지 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려 99번의 손을 거쳐야 한다는 이야기에 새삼 경이로움을 느낀다. 형형색색의 한지가 참 곱다. 원하는 색의 한지를 선택해 앞뒤로 두 번씩 꼼꼼히 거울 틀에 붙여준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손끝을 사용해 야무지게 한지를 덧발라본다. 무언가에 골똘히 몰두하다 보니 급한 마음이 사라지고 안정감이 생긴다. 수업을 진행해주신 한지공예 강사님은 손으로 하는 체험이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이고, 경험을 통해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까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후 거울의 한쪽 면에 부산을 상징하는 동백꽃 모양의 한지를 붙여주고 드라이기를 이용해 잘 말린다. 다른 한쪽은 거울을 부착한다. 마지막으로 손잡이 부분에 전통문양의 끈을 달아주면 고급스러운 느낌은 배가 된다.
토요 전통문화 체험교실은 1년에 4차례 진행된다. 날짜는 차수마다 3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이다. 8월 24일부터 진행되는 3차에는 민화부채 만들기, 솟대 만들기, 전통 연 만들기 수업이 이뤄진다. 10월 12일 개강하는 4차부터는 칠보공예 만들기, 옛날 책 만들기, 짚풀 계란 꾸러미 만들기 수업이 열린다. 선착순으로 25명을 모집하며 문의는 박물관(051-803-4300)으로 하면 된다. 체험비는 무료이며 유치원생(6세 이상)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홍원 실장은 박물관이 해야 하는 기능 중 '사회교육'의 측면을 언급했다. 김 실장은 "이 공간을 오시는 분들이 선조들이 사용했던 민속품을 보고 과거의 지혜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또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옛 것을 익혀 현재와 미래를 꿈꾸는 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부산포민속박물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오는 방법 및 주변정보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서면역에 내려 쥬디스태화 신관 정문 앞 8층 건물을 찾으면 된다. 박물관은 5층에 위치해 있는데, 간판이 그리 크지 않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길 권한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하절기(3월~10월)는 오후 6시, 동절기(11월~2월)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글=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영상=국혜란 부산닷컴 기자 ggook@busan.com
인터랙티브 디자인=이민경 부산닷컴 기자 look@busan.com
http://story.busan.com/2019080715170658626/2019080715170658626.html
2019-08-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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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작은 박물관-② 민족과 여성 역사관] 부산 유일의 '위안부 역사관'을 아시나요?
'부산의 작은 박물관' 시리즈는 부산 곳곳에 존재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박물관을 찾아가 공간을 소개합니다. 부산 시민에게는 물론, 부산을 찾는 외지인에게도 부산의 관광 명소를 소개함으로 지역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시리즈는 총 5편으로 구성됩니다.
부산과 '위안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며 2016년 12월 시민단체가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한 소녀상이 대표적이다.
소녀상은 산전수전을 겪었다. 설치된 지 4시간도 채 되지 않아 경찰과 구청 공무원에 의해 철거됐고, 이 과정에서 부산 시민과 대학생 20여 명이 공무집행방해죄로 연행됐다.
논란 끝에 소녀상은 다시 설치되었으나 일부 극우단체의 쓰레기 투척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다행히 지난 3월 오거돈 부산시장이 앞으로는 시에서 소녀상을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안부에 관심이 있다면 소녀상 못지않게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이 또 있다. 사단법인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정대협) 김문숙(92) 이사장이 개인재산을 들여 설립한 수영구의 '민족과 여성 역사관'이다.
위안부를 알린 여성운동가 김문숙
작년 개봉한 영화 '허스토리' 문정숙 사장 역의 모티브가 된 인물인 김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91년 위안부 문제를 알게 된 그는 직접 할머니들을 수소문해 250명의 피해자를 찾아냈다.
시작은 영화와 사뭇 다르다. 여행사를 운영하며 여성 인권운동에 힘쓰던 김 이사장은 일본인들이 부산으로 ‘기생관광’을 오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동료 여성운동가들과 공항에서 기생관광 반대 시위를 벌이던 그는 한 일본인 남성으로부터 "일제 강점기 때도 조선 여성들이 중국에 왔는데, 당시엔 돈을 못 줬지만 지금은 돈을 주지 않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위안부의 존재를 알고 충격을 받은 김 이사장은 부산에 정신대 신고 전화를 설치했고, 과거를 숨긴 채 숨죽여 살아가던 할머니 250명이 전화를 걸어왔다.
김 이사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1992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 일본 변호사들도 무료변론을 자처했다. 1993년과 1994년 원고가 추가되어 위안부 피해자 3명과 근로정신대 피해자 7명으로 이뤄진 원고단이 구성됐다. 김 이사장은 6년 동안 이들과 시모노세키를 23번 오가며 수발을 들고 통역까지 맡았다. 이 과정에서 여행사로 번 돈도 “아낌없이” 썼다.
근거 법률이 없어 패색이 짙던 재판에서 놀랍게도 일부 승소 판결이 나왔다. 1998년 야마구치 지방재판소 시모노세키 지부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에 한해 30만엔(한화 약 300만 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할 것을 선고했다. 금액은 경미하지만,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최초이자 유일한 판결이다.
위안부 피해를 알리려는 김 이사장의 노력은 계속되었다. 2004년 1억 원을 들여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짓고 ‘관부재판’을 비롯한 위안부 관련 자료를 한 데 모았다.
빼곡히 들어찬 위안부 증거들
지난 6월 초 수영역 인근 건물 2층에 위치한 역사관을 찾았다. 역사관 맞은 편 사무실에서 김 이사장도 만날 수 있었다. 악수하며 미소 짓는 그는 정정해 보였다. 손아귀에서 단단한 힘이 느껴졌다.
인사를 나눈 뒤 이영숙 학예사의 열정적인 설명과 함께 역사관을 관람했다. 곳곳의 자료들은 위안부가 존재했음을 명백하게 증명하고 있었다.
역사관은 3개의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다. 제1전시관은 일본군 위안소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100여 점, 위안부 관련 서적 200여 권, 과거 신문 기사, 관부 재판 공소장과 진술서, 근로 정신대 자료집 등 1,000여 점의 자료가 보관되어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둘러보는 데만 한참 걸렸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일본의 한 지방신문 기사는 일본인 방문객도 처음 본 것이라고 한다. 관부재판 당시 실제 촬영된 사진과 영화 ‘허스토리’ 속 장면을 비교하는 이 학예사의 설명도 흥미롭다.
1관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은 관부재판에서 증언한 할머니 네 분의 사진이 걸려있는 벽면이다. 담담한 표정을 비추는 할로겐 불빛과 ‘용감함’을 강조한 소개 문구들은 할머니들이 용감한 역사의 증인이었음을 말해준다.
제2전시관은 매년 새로운 자료로 구성된다. 올해는 수요 집회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눈에 띈다. 전시관 가운데에는 ‘허스토리’에서 김 이사장을 연기한 배우 김희애 씨의 방명록도 있다.
두 전시관을 연결하는 통로도 허투루 두지 않았다.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각종 외신 기사와 자료들이 즐비하다.
제3전시관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미술 심리 치료를 받으며 그린 작품들의 사본이 전시되어 있다. 김순덕 할머니의 ‘끌려감’, 강덕경 할머니의 ‘빼앗긴 순정’, ‘사죄’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중고교생과 대학생이 포스트잇과 팻말 등에 직접 쓴 응원 문구도 놓여있다. 해운대 상당중학교의 비장한 동아리 이름 ‘상당결사단’이 귀여우면서도 대견하다.
학생들 관심은 뜨거운데…역사관은 존폐위기
국내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역사관은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포함해 총 4곳이다. 나머지 3곳은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1998년), 서울 마포구의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2012년), 대구 중구의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2015) 등이다.
이 중에서도 민족과 여성 역사관의 사정은 좋지 않다. 역사관을 운영하는 것은 정대협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상 김 이사장의 재산과 일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만 유지되고 있어 ‘존폐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람료는 받지 않지만 매월 150만원 가량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그간 부산시가 비영리사업으로 일정한 지원금을 지급하긴 했으나, 이를 운영비인 월세로 사용할 수는 없는 상태다. 정대협은 2016년 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역사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다. 부산시가 지난 3월 지원하겠다고 밝힌 4천300만 원 역시 이같은 사업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역사관에 대한 시민들의 낮은 인지도도 아쉽다. 인근 주민들도 역사관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건물 2층에 있는 탓에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설립한 지 15년이 되도록 단 한명의 정치인도 방문한 적이 없다. 오히려 일본 민간인들이 종종 방문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찾는 일본인들도 있고, 김 이사장에게 사과한 신문 기자도 있었다고.
다행히 역사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꾸준히 역사관을 찾아온다. 역사관을 찾은 뒤 자발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직접 만든 위안부 관련 상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한다.
이 학예사는 “(‘허스토리’ 개봉 후) 부산 소재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자주 온다. 여학생들은 김 이사장을 보자마자 ‘살아계실지 몰랐다’며 모두 울고, 남학생들도 종종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며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오는 방법 및 주변정보
부산도시철도 수영역 2번 출구에서 150m 아래 건물(부산광역시 수영구 연수로 397) 2층에 위치해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단체 방문시 전화(051-754-3444)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글=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영상=김강현 PD gangdoo@busan.com
인터랙티브 디자인=이민경 부산닷컴 기자 look@busan.com
http://story.busan.com/2019061711554940149/2019061711554940149.html#
2019-06-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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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작은 박물관-① 해양자연사박물관] 부산에 숨겨진 '용궁'이 있다고?
'부산의 작은 박물관' 시리즈는 부산 곳곳에 존재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박물관을 찾아가 공간을 소개합니다. 부산 시민에게는 물론, 부산을 찾는 외지인에게도 부산의 관광 명소를 소개함으로 지역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시리즈는 총 5편으로 구성됩니다.
대한민국 최초·최대 규모 해양자연사 분야 전문박물관
동래구 온천1동에는 숨어 있는 '바다의 보고'가 있다. 1994년 개관해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해양자연사 분야 전문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한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이다. 다양한 해양생물과 소중한 자연사 자료 2만5천여 점을 전시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대형종, 한국특산종 등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수집한 소장품의 상당수는 전시가치와 희귀성 면에서 국제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장료 역시 무료라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4월 말, 직접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을 찾았다. 관람 코스는 본관 건물인 제1관(신관)을 따라 차례대로 4층까지 올라간 뒤, 연결통로로 제2관(구관)을 거쳐 다시 1층까지 내려오는 순서다. 2003년 신축된 제1관에는 영상과학실, 특별전시실, 종합전시관, 열대생물탐구관 등이 있으며, 그보다 앞서 1994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제2관에는 한국수계자원관, 어류관, 해양영상관, 시각장애인관 등이 자리한다. 지난 해에는 33만여명이 박물관을 방문했는데, 평일에는 단체 관람, 주말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놓칠 수 없는 매력, 다양한 해양생물과 이야기도 있는 공간
관람이 시작되는 제1관 2층에는 아기자기한 어항과 만져볼 수 있는 닥터피쉬 체험공간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침 기자가 방문한 이날 특별전시실은 4월 30일부터 열리는 '골격미색' 전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준혁 학예사는 "박물관에서 매년 4회 정도 기획전시를 진행한다"며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자주 접하기 어려운 자연사 콘텐츠를 부산·경남권에서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자연사'를 테마로 한 기획전시를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특별전시실 기획 방향을 소개했다.
제1관 3층 종합전시관은 다른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 여기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곳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산호류·파충류·감각류는 물론 펭귄·대왕가오리·고래상어 등 10개 분류의 970여점이 넘는 박제를 실물로 상설 전시한다. 이준혁 학예사는 "자연사 분야에서 해양을 주제로 특히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강조했다"며 "최근 대학교에서 연구를 마친 표본을 기증 받았는데 별도의 보존처리를 거쳐, 새로운 기획·상설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1관 4층 열대생물탐구관은 정글 분위기로 꾸며져 크로커다일 악어, 거북, 아나콘다 등을 살아있는 상태로 만날 수 있다. 파충류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관심이 높은데, 사육사 2명이 근무하며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돌보고 있다고 한다. 이어 4층에서 연결통로를 지나 제2관에 들어서면, 오랜 세월의 흔적이 담긴 화석과 평소 보기 힘든 희귀 관상어종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2관 3층 한국수계자원관은 바닷 속 생태환경을 '디오라마' 형태로 구성해 직접 전래동화 속 용궁을 걷는 느낌마저 든다.
'살아있는 박물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교육까지
제2관 2층 어린이해양체험관은 '별주부와 함께하는 용궁탐험'이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이다.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소재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더해 각각의 테마로 된 네 마을을 지나는 구성이다. 해양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바다 속 쓰레기 치우기, 용왕에게 편지쓰기 같은 체험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주중에는 사전예약으로 유치원·어린이집 관람객 단체 접수를 받고, 주말에는 당일 현장접수를 선착순으로 받으니 아이와 함께 가는 부모라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만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매월 선착순으로 하는 인터넷 신청도 빠르게 마감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해양생물을 관찰·해부하는 '즐토 관찰교실'과 생활 속 과학원리를 배우는 '생활과학교실'은 강사들의 정기적인 워크샵과 아이디어 회의로 수업을 점점 개선한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매월 다른 종류의 해양생물을 주제로 집중 강의를 듣는 '일요 해양자연사 교실'도 한 해 열리는 12회 수업에 모두 출석하면 수료증과 기념품까지 같이 받을 수 있어 출석률이 매우 높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개최해 영화상영과 함께 작은 불빛으로 어두운 박물관을 돌아보는 야간 투어를 진행하며, 주중에는 '찾아가는 자연사 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준혁 학예사는 "청소년 층에는 교육청과 함께 사육사·수산연구사·학예사 등 박물관의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는 진로탐색의 기회도 홍보하고 있다"며 "백과사전 형식의 나열된 재미없는 공간이 아니라 '살아있는 박물관'의 모습을 고민하고 있다"고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오는 방법 및 주변 정보
가까운 버스정류장인 '금강원입구'에서 약 500m를 걷거나,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명륜역에서 택시를 타면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박물관에는 별도의 방문자용 주차장이 없어 운전을 해서 찾아올 때는 금강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먼저 하고 이동하면 좋다. 한편,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주변에는 금정산케이블카, 금강식물원, 119안전체험센터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같은 날 묶어 다녀오기에도 좋다. 또 한 동래온천 역시 멀지 않아 해운대, 남포동, 광안리와는 또 다른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글=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카드뉴스=국혜란 부산닷컴 기자 ggook@busan.com
영상=김강현 PD gangdoo@busan.com
https://tv.naver.com/v/8450954
2019-05-03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