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로 떠나요, 무장애 예술여행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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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예술여행 ‘끄떡없는 여행’이 펼쳐질 깡깡이예술마을(위쪽)과 흰여울문화마을. 부산일보DB 무장애 예술여행 ‘끄떡없는 여행’이 펼쳐질 깡깡이예술마을(위쪽)과 흰여울문화마을. 부산일보DB

부산 영도구 일원에서 관광 약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여행이 펼쳐진다.

영도문화도시센터(센터장 고윤정)가 기획 주관하고, 이유 사회적 협동조합(대표 양윤정)과 꿈꾸는 베프(대표 김회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무장애 예술여행 ‘끄떡없는 여행’이 11일부터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영도구 일원에서 추진된다. 끄떡없는 여행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공감하는 여행이다.


여행약자 위한 ‘끄떡없는 여행’

11일부터 20일까지 6차례 진행


무장애 여행이란 좁은 의미로는 휠체어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여행지를 뜻하지만, 넓게는 신체적·정신적 제약으로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관광 약자와 동반 가족까지 포함하는 모두를 위한 여행을 말한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도 무장애 여행 대상이다.

이번 ‘끄떡없는 여행’은 부산의 대표적인 예술 여행지이자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영도구에서 부산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영도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모두를 위한 여행, 모두를 위한 도시 문화 정책’ 확보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확산하는데 주요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여행은 코로나19로 고립감이 높은 장애인들의 우울감을 낮추고 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휠체어 이용자, 발달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 장애 유형별로 특화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휠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누비누비 영도여행’(11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포토포토 영도여행’(12일), 시각 장애인 대상 ‘깡깡 소리여행’(13일), 청각 장애인 대상 ‘영도 기록여행’(18일), 초등 발달 장애인 대상 ‘영도 가족여행’(19, 20일)이 각각 진행된다. 여행은 대부분 영도 깡깡이예술마을과 흰여울문화마을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영도문화도시센터와 이유 사회적 협동조합, 꿈꾸는 베프는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은 공간을 안내하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이동 수단을 마련해 여행을 도울 예정이다. 다만, 부산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참가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모든 실내 공간의 실시간 방역, 야외활동 위주 진행, 개별 음식 제공 등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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