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원 동물들이 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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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엔 코끼리가 나팔 분다고

창경원에 코끼리와 원숭이가 여러 가지 재미있는 재롱을 우리들에게 직접 보여주게 되었다. 외국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동물들의 여러 가지 재롱- 코끼리가 네 발을 모아 작은 통 위에 올라서고 원숭이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이제는 우리 눈으로 서울 창경원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른 나라에는 사나운 동물을 훈련시키는 조련사가 있어 호랑이, 사자, 독사 등을 길들이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러한 조련사가 없었다. 만일 외국에서 조련사를 데려온다면 돈이 엄청나게 들어 우리나라 형편으로는 꿈도 꾸지 못하는 처지였던 것이다. 이번에 창경원에서 30여 년 동안 일해 온 박영달씨가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동물들을 훈련시키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내년 봄까지면 코끼리가 나팔을 불고 아이를 태운 수레를 끌고 다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조련사 박씨는 어려운 일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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