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慶苑 거북 다시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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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고 건강 나빠

【서울발】 지난 8월 14일 제주도 근해 추자도에서 잡아 창경원에서 길러오던 큰거북이 다시 고향인 바다로 돌아가게 되었다.

19일 하오 관계당국에 의하면 이 거북은 그동안 이사온 육지가 맞지 않던지 건강이 나쁘고 먹이도 먹지 않아 오는 26, 7일경에는 부득이 가까운 바다로 돌려보내야 하겠다고 한다. 추자도 신양리 해안에서 어부 김재봉 씨가 잡아 지난달 28일에는 비행기를 타고 호화롭게 서울까지 왔으나 처음부터 등에 구멍이 많이 뚫려 있고 창경원으로 오던 뒷날에는 알을 낳았으나 그것도 정상규격에 미치지 못하고 하루 1·5「킬로」씩 준 조개와 전복 등도 거의 먹지 않아 이대로 두면 멀지 않아 죽게 되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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