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10월 소행성 지구충돌
美 천문학자 경고
지름 1.6km의 소행성이 오는 2028년 10월 지구로부터 불과 약 4만km 거리를 지나갈 것으로 추측되며 지구에 부딪쳐 엄청난 피해를 입힐 가능성도 있다고 미국 천문학자들이 13일 경고했다.
지난해 발견돼 1997 FX11 로 이름 붙여진 이 소행성은 현재 지구에서 3억km(지구와 태양거리의 2배) 떨어진 곳에서 타원형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
이 행성이 지구의 바다에 떨어질 경우 높이 30m의 해일을 발생시키고 육지에 떨어지면 거대한 먼지구름을 일으켜 지구의 온도저하 현상을 초래하는등 대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천문학자들이 말했다.
1997 FX11은 지난해 12월 애리조나대학의 한 천문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됐는데 궤도계산 결과 지구를 매우 가깝게 지나치게될 것으로 밝혀져 위험 가능성이 있는 천체들 의 목록에 오르게 됐다.연구보고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2028년 10월27일 오전 3시께(한국시간) 지구 가까이를 지나칠 것으로 추정됐다.
과학자들은 1997 FX11과 같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핵폭발을 통해 접근을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만1천km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인 38만km의 약 10분의1로 인공위성들의 궤도와 비슷한 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