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알아야] 저인망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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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어족 포획, 외끌이·쌍끌이·트롤로 구분

저인망(底引網 )어업은 그물의 아랫깃이 해저에 닿도록 한 후 수평방향으로 끌어 해저에 사는 어족을 잡는 어법을 말한다.

저인망어업은 어업방식에 따라 크게 외끌이, 쌍끌이, 트롤 어업으로 나뉜다. 외끌이는 어선 1척이 후릿그물어법처럼 그물을 던진 후 바닥에 떨어진 그물을 끌며 물고기를 포획하는 방법이다. 쌍끌이(그림)는 배 2척이 양쪽에서 길다란 날개그물을 쳐 같은 방향으로 끌고가면서 물고기를 잡는 어법이다. 트롤은 자루그물의 양 앞쪽에 날개그물을 달고, 그 끝에 전개판(展開板, otter board)을 달아 배의 속도를 조절해가며 끌며, 속도에 따른 수압에 따라 그물을 좌우로 펼쳤다 좁혔다 하면서 주로 중층의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주요 어종으로는 외끌이는 가자미, 넙치, 아구, 눈볼대, 붕장어 등이며, 쌍끌이는 삼치, 갈치, 병어, 조기, 새우, 꽃게, 트롤은 주로 오징어, 갈치, 병어 등으로 타 어업방식에 비해 고급 어종들이 많다.

저인망 어업 생산자들의 협동조합으로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이 있다. 103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대형저인망수협은 60t급 이상 대형어선으로 외끌이, 쌍끌이, 트롤어업을 한다. 이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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