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이 있다면 '공정교육'도 있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공정무역'이 있다면 '공정교육'도 있다.

최근들어 '공정거래'나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교육 관련 사회적 기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공정교육 캠프를 개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정교육이란 어떻게 평가할까하는 교육이 아닌 어떻게 가르칠까하는 교육, 공급자위주의 교육이 아닌 학습자위주의 교육, 경쟁위주의 교육이 아닌 협동위주의 교육, 단순 지식전달 이 아닌 스스로 깨닫는 교육을 말한다.

비영리단체 가온누리와 사회적기업 ㈜가온누리인재양성사업단은 공정교육 캠프 '가온누리리더십캠프 드림 업(Dream Up)' 행사를 아르피나 유스호스텔(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오는 15~16일과 8월 31일~9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170개 중학교 3학년 재학생 중 리더십이 뛰어난 복지대상 학생 1명씩을 추천받아 참가비 전액 무료인 교육 기부형식으로 열린다.

15~16일에 열리는 첫 행사는 부산 동래 및 북부 교육지원청내 중학생 68명이 대상이며, 8월 31일~9월 1일 열리는 두 번째 행사는 남부·서부·해운대 교육지원청 내 중학생 102명이 대상이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기간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을 위해 꿈을 설계하는 '놀이터'(놀면서 이야기하는 터전만들기), 학생리더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해나가는 자유토론('OST')과 열린토론('World Cafe'), 리더십과 관련된 영상을 1분내외의 단편영화형식으로 표현하는 손바닥필름, 자신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위한 사명서인 나에게 쓰는 편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 또, 학생 7명당 1명의 멘토들이 붙어 곁에서 조언을 하고 캠프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다.

㈜가온누리인재양성사업단의 김기훈 대표는 "소리치고 움직이고 소통하는 교육, 상황별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 스스로 문제를 찾아나가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자기주도 교육이 이루어져야 창의적 인재가 길러진다"면서 "그런 공정교육이 이번 캠프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온누리인재양성사업단은 내년엔 부산지역 전체 초등학교, 2015년도에는 부산지역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정교육 실현을 위한 가온누리리더십캠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달식·윤여진 기자 dosol@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