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변호사, 검사시절 '나이트 클럽' 향응접대로 3개월 감봉 징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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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재임 중 의혹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유영하 변호사가 15일 박 대통령 변호인으로 공식 선임되었다.

유영하 변호사는 1962년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수성고등학교, 연세대학교 학사과정을 거친 후 1995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그러나 검사시절 향응접대를 받아 사임하고 여중생 집단 성폭행 범인의 변호를 하는 등 논란이 있다.

특히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 K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18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아 법무부로부터 감봉 3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유 변호사는 검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지냈고, 2014년부터 새누리당의 지명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았다.

이밖에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을 거치며 여러 당직을 맡는 등 박근혜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17·18·19대 총선에도 잇따라 출마했으나 김부겸-이학영 의원에게 각각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려 했으나, 당시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공천을 받지 못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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