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시민추진위 16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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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내년 부마항쟁 40주년을 맞아 10월 16일을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로 지정(본보 지난달 28일 자 8면 보도)하기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오는 16일 부마항쟁 39주년 기념식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에 따르면 10·16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1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제39회 부마항쟁 기념식에서 추진위 발대식을 개최한다. 추진위는 발대식을 기점으로 부마항쟁 국가 기념일 지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100만 서명운동을 통해 국가기념일 지정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을 모아 정부에 국가기념일 지정의 필요성을 개진한다는 계획이다.

국가기념일의 경우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따라 국무회의 등에서 대통령 선언으로 정해질 수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부마민주항쟁 진상 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는 지난달 학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부마민주항쟁이 처음 시작된 날인 10월 16일을 기념일로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추진위는 부산·경남 지자체장이 추진위에 가입할 계획인 만큼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두고 부산시장, 경남도지사 등과 발대식 전 면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고호석 상임이사는 "부산, 창원뿐 아니라 국가가 기념하는 기념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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