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멜로물 ‘바벨’, TV조선 27일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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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새 드라마 ‘바벨’에서 한정원 역을 맡은 배우 장희진. 헤비추얼 제공 TV조선 새 드라마 ‘바벨’에서 한정원 역을 맡은 배우 장희진. 헤비추얼 제공

TV조선이 미스터리 멜로물 ‘바벨’을 선보인다. 지난해 3월 방송된 ‘대군-사랑을 그리다’ 이후 10개월 만의 드라마 편성이다. 이 작품은 복수 때문에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원치 않았던 결혼으로 인생이 망가진 톱 여배우의 사랑을 그렸다.

박시후는 극중 신문기자 출신 검사 차우혁 역을 연기한다.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냉철한 인물이지만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순애보적 면모도 갖고 있다.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캐릭터. 박시후와 호흡을 맞출 장희진은 갑자기 터진 악의적 스캔들로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에서 돌연 재벌 3세 부인의 삶을 살아가는 한정원 역을 맡는다. 결혼 후 남편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졸지에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다.

관록의 중견 배우 김해숙, 꽃미남 연기자 김지훈은 악역 변신에 나선다. 김해숙은 거산그룹 안주인 신현숙 역에 낙점됐다. 욕망의 화신이며 아들에 대한 삐뚤어진 사랑으로 가득 찼으나 마음 한구석엔 외로움을 간직한 여인이기도 하다. 거산그룹 혼외 자식 태민호 역의 김지훈은 젠틀하고 다정다감한 겉모습과 달리 속에는 추악한 탐욕을 지니고 있다.

제작진은 “긴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눈높이를 높여줄 고품격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는 27일 첫 방송. 김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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