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미소 만개] “동네 사장님들 웃게 할 ‘지원군’ 뜹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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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둔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한 새로운 초대형 희망찾기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과 부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병태), ㈜제로웹(대표 이재현), 부산일보(사장 안병길)가 부산지역 자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합쳐 지원 종합 프로그램인 ‘자영업 미소 만개’ 프로젝트를 이달 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부산지역 자영업자들의 실질적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금융 지원과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운영 무료 지원, 경영 컨설팅, 전문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연중 가동한다.


BNK부산은행·부산신용보증재단

제로웹·부산일보 공동 프로젝트


이달 말부터 부산 자영업자 대상

1000억 원 규모 협약보증대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컨설팅 등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만 명이 훌쩍 넘는 지역 자영업자들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금융 지원의 경우 1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대출이 시행된다. 최고 대출 한도는 7000만 원으로, 특히 창업 3년 미만 업체들의 경우 최초 1년간은 2% 초반대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18일 기준으로 2.14~3.04%의 변동금리가 적용되는데, 보증료 0.5%를 적용하더라도 3.87%의 정부 소상공인 지원 자금보다 훨씬 낮다. 평균 대출 규모를 3000만 원으로 가정할 경우 3300명가량이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 중소상공인 플랫폼 대표 기업인 제로웹은 1만 개 자영업체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하고 향후 5년간 부산은행의 지원을 받아 홈페이지를 운영·관리한다. 또 상권분석과 경영 컨설팅, 자영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실시된다.

이를 위해 4개 기관·업체는 오는 23일 부산은행 23층에서 ‘자영업 미소 만개’ 4개사 공동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부산은행은 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 우대지원, 경영 컨설팅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은 특별보증과 소상공인 희망센터 경영컨설팅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제로웹은 모바일 홈페이지 무료 제작과 상권 분석 컨설팅을 맡고, <부산일보>는 협약과 관련한 기획기사 등을 통해 홍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업무 협약식 일정에 맞춰 본점 2층에 ‘부산은행 자영업 종합 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지원센터는 금융상담, 컨설팅, 교육 등을 총괄하게 된다. 부산은행은 현장 일로 바쁜 자영업자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직원 7명도 배치할 계획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부산의 4개 기관이 손을 맞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면서 “사장님들이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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