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엉덩이 때려야 밥 먹는 강아지-축구 선수 유니폼 수집가-56년 만에 다시 만난 쌍둥이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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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엉덩이 때려줘야 밥 먹는 강아지 쿠키, K리그 축구 선수 유니폼 모으는 남자, 미공개 X-file, 갓난아기 때 헤어졌지만 기적적으로 56년 만에 재회하게 된 쌍둥이 자매, 네 가지 이야기가 소개된다.


▲ 엉덩이 犬 [전라남도 목포시] 엉덩이 때려줘야 밥 먹는 강아지 쿠키


별난 방법으로 밥을 먹는 강아지가 있다?! 어떻게 별나다는 건지 지켜보기 위해 밥을 줘봤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밥그릇을 앞에 두고도 먹지 않는 녀석. 이때, 주인이 다가가 엉덩이를 톡톡 쳐주자 신기하게도 밥을 먹기 시작한다!? 엉덩이를 쳐줘야 밥을 먹는 견공, 쿠키(몰티즈, 6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엉덩이를 쳐주기 전까지는 사료에 입도 대지 않는 쿠키. 머리를 쓰다듬거나 허리를 쓰다듬어도 먹지 않고, 오로지 엉덩이를 쳐줘야만 밥을 먹는다는데. 엉덩이를 쳐주기만 한다면 견주 외에 낯선 제작진의 손길도 마다하지 않는 별난 녀석. 10여 분간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옆에 붙어 엉덩이를 쳐줘야 할 정도란다. 엉덩이를 쳐줘야 밥을 먹는 녀석의 별난 모습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 축구 선수 유니폼 수집가 [경기도 안양시] K리그 축구 유니폼 모으는 남자


뭔가를 모으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을 맞이하는 한 남자. 근데 어째 낯이 익다? 누군가 했더니, SBS ‘붕어빵’에 출연했던 성우 배한성 씨의 아들로 출연하여 축구에 빠진 고등학생의 모습을 보여줬던 배민수(28) 씨다. 민수 씨가 지난 세월만큼 축구에 대한 열정을 더해 순간포착을 찾았다. 방안을 살펴보니 축구 유니폼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이 모든 게 K리그 축구 선수들 유니폼이라는 사실! 더 놀라운 건 가지고 있는 것 중 대부분이 선수들이 실착했던 유니폼이란다.


민수 씨가 초등학교 시절 활약했던 레전드 선수의 유니폼부터 이동국, 안정환, 홍명보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태극전사의 유니폼까지 다 있다! 10년 전, 고등학생 시절 국내 축구만의 매력에 빠져 경기를 보러 다녔다는 주인공. 그러다 선수 유니폼까지 모으기 시작했다는데.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 성우 배한성 씨가 밝히는 아들 민수 씨 못 말리는 축구 사랑 이야기와 축구 레전드 스타와의 깜짝 만남까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 미공개 X-file


장소 불문! 장르 불문! 놀라운 일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하지만 2% 부족한 사연으로 미처 방송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었으니...그동안 숨겨 두었던 ‘미공개 x-file’을 전격 공개한다.


① 장갑만 보면 우는 베이비

장갑만 봤다 하면 공포에 질리는 20개월 아기가 있다?! 제보를 받고 확인해보니 고무장갑, 면장갑, 가죽장갑 등등! 어떤 장갑이든 눈앞에 들이대기만 하면 울음보 터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요상하고도 귀여운 아이의 모습에도 방송에 소개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② 매일 아침마다 찾아오는 알람 꿩

매일 아침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불청객이 있다?! 요청하지도 않은 알람을 자처하며 제보자의 잠을 방해하는 존재는 바로 꿩! 현관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면 바로 도망가는 녀석이지만, 지치지도 않고 3개월간 같은 행동을 반복 중이라고. 꿩에게서 편안한 아침 잠을 사수하기 위한 고민 해결 프로젝트! 하지만 무슨 이유로 방송에 나올 수 없었던 건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③ 샘 속에서 45년간 살아남은 붕어

미스터리한 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샘터의 흔적만 남은 늪지대가 바로 문제의 장소라는데. 오래 전, 가족이 식수로 사용하던 샘에 두세 마리의 붕어가 있었고, 여섯 살쯤 마지막으로 붕어를 본 제보자. 그런데! 약 45년의 세월이 흐른 지난 2016년, 벌초를 위해 들린 옛 샘터에서 멀쩡하게 살아있는 붕어를 봤다는 것. 이 놀라운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나갈 수 없었던 사연을 소개한다.


④ 9년간 산에서 홀로 생존한 닭

몸보신을 위해 잡아먹으려고 했던 닭이 탈출했다?! 필사의 도주 끝에 마을 뒷산으로 도망친 녀석. 그리고 놀랍게도 그 산속에서 9년째 홀로 살아오고 있었는데! 놀라운 닭의 생존기, 하지만 2% 부족하여 방송되지 못한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 56년 만에 다시 만난 쌍둥이 자매 [대구광역시] 갓난아기 때 헤어졌지만 기적적으로 56년 만에 재회하게 된 쌍둥이 자매


형언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재회를 했다는 제보. 무려 56년 만에 다시 만난 사람들이라는데... 잠시 후, 등장한 그들. 그런데 생김새 하며, 머리 스타일까지 판박이처럼 똑같다! 어렸을 때 헤어졌다가 기적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일란성 쌍둥이 자매 김은화(58세, 언니) 씨, 김은숙(58세, 동생)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어찌 된 사연인가 했더니,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가난한 형편 탓에 자녀를 모두 키울 수 없었던 어머니. 눈물을 머금고, 쌍둥이 자매 중 언니를 부잣집에 입양 보냈다는데.


언니는 너무 어린 나이에 입양 간 탓에 자기가 쌍둥이였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하지만 은숙 씨는 어머니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듣고, 늘 마음 한편에 언니를 품고 있었다고 한다. 죽기 전에 한 번은 볼 수 있을까, 늘 고심하던 그때. 일터에서 누군가가 은숙 씨를 보고 아는 척을 하는데. 직감적으로 쌍둥이 언니의 지인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고.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낸 기막힌 재회! 그 눈물겨운 상봉과 감동적인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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