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혈액암(림프종), 치료는? 몸속에 흐르는 혈액 안전할까…조혈모세포 이식 합병증?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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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혈액암, 나는 안전한가?' 편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혈액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위암, 간암, 대장암... 수없이 많은 암에 대해 들어봤지만, 혈액암은 아직 생소하다. 그러나 매년 환자 수가 늘고 있는 혈액암! 혈액에 악성 종양이 생기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혓바닥에 피가 맺히고, 손으로 볼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멍이 생기는 무서운 질환이다.


과거의 혈액암은 살아갈 가망이 없는 병이라고 말해왔는데, 여전히 그럴까? 발전된 의료 기술로 완치할 수 있는 암이 많아졌지만, 혈액암 치료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과연 내 몸속에 흐르는 혈액은 안전할 수 있을까? EBS 명의 〈혈액암, 나는 안전한가?〉편에서는 혈액암이 생기는 원인과 완치까지 가는 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 비정상적인 조혈모세포, 코를 괴사시키다!


30년을 화학약품 공장에서 일한 임태종 씨는 어느 날 코를 풀면 농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단순한 코감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염증이 심해지더니 코가 괴사하여 현재는 콧구멍만 뚫려있는 상태가 되었다. 피부 조직이 무너지고 윗입술이 올라가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도 없는 상황. 무엇이 임태종 씨의 코를 무너뜨린 것일까?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또는 종양세포를 죽이는 T세포가 암세포처럼 빠른 속도로 번져 결국 림프종이 되어 코뼈와 피부조직이 무너진 것이다. 통증이 없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조금만 놓쳤다면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 조혈모세포 이식과 합병증


혈액암의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꼽을 수 있다.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은 미리 채취한 환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여 조혈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이식 후 생착에 실패하거나 재발의 우려가 있다면, 건강한 타인의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능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그러나 동종 간의 이식으로 자기 것이 아닌 것이 몸 안에 들어와 기증자의 T림프구가 환자의 몸을 공격하는 ‘이식 편대 숙주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간 수치가 증가하거나 황달, 피부 발진, 구토, 식욕 부진 등이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법이 발전했음에도 환자들은 합병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합병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더 나은 치료법은 없는 것일까?


▲ 신약으로 바라보는 ‘혈액암 완치’


어느 날 목에 빨간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감기 증상이 낫지 않았던 차민석 씨. 몸의 어딘가가 망가졌다는 불안감이 엄습할 무렵,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을 받고 바로 치료를 시작했지만 약물 부작용이 잇따랐다. 잇몸엔 피가 맺히고 혈뇨가 나와 맞는 치료 약이 없던 상황.


시행착오 끝에 바꾼 새로운 신약은 빠른 속도로 암세포를 제거해나갔고 완치를 희망할 수 있게 되었다.‘혈액암 완전정복.’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발전하는 신약과 의료 기술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치료법이 보편화된다면 언젠가는 가까워질 것이다. 늘어나는 환자 수만큼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혈액암 치료법이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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