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상반기 신입 공채 막 올랐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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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자동차·SK·LG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19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본격 나선다.

5일 인크루트와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삼성 전자계열 5개사는 1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 금융계열사는 12일부터, 삼성물산 등 기타 계열사는 13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롯데도 14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삼성 전자계열사 11일부터

LG·한화·GS 계열사별 진행

현대차는 직무별 수시 채용

이미 SK·KT는 4일, CJ는 5일 대졸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수시공채를 선언한 현대차도 지난달부터 20개 직무의 신입·경력 채용공고를 올렸다. LG화학도 지난달 2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포스코는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4월 29일 인적성검사(PAT)를 실시한다.

은행들도 채용에 들어갔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채용원서 접수를 마감했고, 기업은행은 오는 15일까지 원서를 받고 있다.

필기시험 일정도 확정됐다. SK는 4월 첫째주 주말인 7일, LG·KT는 13일, CJ·기업은행은 20일, 삼성은 21일, 롯데는 27일에 각각 입사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최근 기업들의 채용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LG그룹은 2000년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로 채용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역시 계열사별 선발로 전환했다.

한화와 GS그룹 역시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한다. 한화그룹의 경우 인적성 검사 폐지 이후 심층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와 포스코는 공채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롯데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서류전형을 도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초 대졸 신입공채 폐지를 선언했다. 기존의 전 계열사, 전 부문에 걸친 대규모 신입공채가 아닌, 필요 직무별 수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부터 ‘대규모 인·적성검사(HMAR)’도 실시하지 않는다.

배동진 기자 djbae@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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