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의 벙커',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개관 4개월만에 2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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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Bunker de Lumières)’가 독일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인 협회가 주최하는 ‘IDEA 어워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며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콘셉트 디자인 4개 부문에서 디자인이 훌륭한 제품들을 매년 선정한다. 빛의 벙커는 올해 커뮤니케이션 부문 기업 아이덴티티·브랜딩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빛의 벙커 BI는 과거 비밀 벙커였던 장소의 역사적 특수성을 볼드 하면서도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 선들은 점차 내부에서 외부로 확산해 나가는 구조를 통해 빛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빛의 벙커의 의미와 상징성을 반영했다. 또한 블랙컬러만을 사용하여 내부에서 펼쳐지는 콘텐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시각적 주목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주최사인 티모넷은 빛의 벙커의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아트샵에서 빛의 벙커 BI 상품 포함 5만원 이상 구매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온라인에서는 빛의 벙커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기준 누적관람객 수 20만 1855명을 기록하며 제주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는 빛의 벙커는 과거 국가기간 통신망 시설로 운영되다가 무선시대가 되면서 유휴공간으로 방치되었던 지하벙커를 몰입형 미디어아트인 아미엑스(AMIEX®) 전시관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예술공간이다.


수십개의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를 통해 구현된 거장들의 명화가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성산에서 작년 11월 오픈해 하루 평균 17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현재 개관작인 ‘빛의 벙커: 클림트’展을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사진 = 빛의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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