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껑충…3단계에서 5단계로 상승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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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다음달 국제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껑충 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단계에서 5단계로 두 단계가 인상된다. 5단계의 유류할증료는 승객들이 어느 정도 부담을 느낄만한 수준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운항 거리를 10개 구간으로 나눠 유류할증료를 붙이는데 최저 8400원부터 최고 6만3600원까지다. 예를 들어 부산-후쿠오카··오사카·칭다오·상하이가 가장 짧은 거리인데 유류할증료는 4800원에서 8400원으로 뛴다. 부산-오키나와·삿포로·베이징·타이베이·블라디보스토크는 6000원에서 1만 4400원으로 상승하고 부산-마닐라·하노이·다낭은 1만 800원에서 2만 400원으로 오른다. 인천-토론토·뉴욕·워싱턴은 3만 4800원에서 6만 1200원으로 뛴다.

아시아나항공은 거리에 따라 9개 단계로 나눠 최저 9100원부터 최고 5만 18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붙인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거리에 따라 비슷한 수준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4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1단계 오른 4단계(4400원)로 인상된다. 국제선은 항공사마다 1만 원가량 차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선은 거의 같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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