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애나, 중국서 마약 재판 받으면 바로 사형?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찰 2차 소환 조사 받는 애나 경찰 2차 소환 조사 받는 애나

버닝썬 애나, 중국서 마약 재판 받으면 바로 사형?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이 클럽의 MD 출신 중국인 여성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애나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19일 밝혔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중국은 내국인, 외국인 구분 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마약 사범에 대한 무거운 처벌을 집행하고 있다. 1㎏ 이상의 아편 혹은 50g 이상의 필로폰, 헤로인 등 마약을 밀수·판매·운수·제조한 경우 15년 이상의 징역, 무기징역, 사형에 처하고 재산을 몰수하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외국인이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했다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형사처벌을 받을 때까지는 출국이 정지된다.

지난 2009년 영국인 아크말 샤이크가 마약으로 인해 사형을 당했고 2010년 일본인 4명, 2011년 필리핀인 4명, 2013년 필리핀인 1명, 2014년 파키스탄, 일본인 각 1명과 한국인 3명 등 거의 매년 형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사형 집행 대상이 될 뻔한 한국인 마약 사범이 범죄인인도 형식으로 국내에 송환된 사례도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