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만큼 사랑한다' 故 박누가 선교사, "하나님이 보내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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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사랑한다' 포스터 '아픈 만큼 사랑한다' 포스터

'아픈 만큼 사랑한다' 故 박누가 선교사, "하나님이 보내주신 분"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의 실제 주인공인 고 박누가 선교사의 헌신적인 삶이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영화는 시한부 선고에도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아픔이 우선이었던 故 박누가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메인포스터에는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라 불린 故 박누가 선교사의 미소와 함께 생전 보물 1호로 꼽았던 메디컬 버스 한 대의 모습이 담겼다. 또 포스터 중심에는 그의 삶을 압축하는 문구 "아픈만큼 사랑하고, 아플수록 더 사랑하게 하소서!"가 위치해 눈길을 끈다.

주민들은 장티푸스, 콜레라, 이질, 뎅기열, 암 등 갖은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필리핀 의료 봉사의 끈을 놓치지 않은 고 박누가 선교사를 두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하나님이 보내주신 분 같다", "아버지나 다름 없는 너무 좋은 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마땅한 의료 시설조차 없어 안타까운 죽음이 일상이 되어버린 필리핀 오지의 마을. 그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간 한 명의 이방인 의사는 버스 한 대로 30여 년 동안 의료 봉사를 이어간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순간에도 오로지 다른 사람의 아픔이 먼저였던 故 박누가 선교사, 그가 보여준 헌신과 봉사는 사랑 그 자체였다. 세상에 미처 전하지 못한 그의 사랑이 온다.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특별한 품앗이로 완성됐다. 故 박누가 선교사의 ‘함께 나누는 사랑’ 처럼 한국 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에서 필리핀 화산지대 동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그 장면을 편집 사용한 것.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봉사 그리고 헌신의 의미를 전할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오는 4월 3일 극장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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