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지전·더 킹·암살·1987’ 어떻게 찍었을까?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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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픽쳐 월드’ 포스터. 시네바움·아트홀바움 제공 ‘무빙 픽쳐 월드’ 포스터. 시네바움·아트홀바움 제공

부산 곳곳에서 평일 저녁 영화와 함께 하는 뜻깊은 강연이 열린다. 영화와 인문학, 실제 영화 촬영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하다.

먼저 8일 오후 7시 부산 연제구 거제동 문화공간 시네바움·아트홀바움 아카데미에서 송경원 영화평론가의 강의가 열린다. 주제는 ‘오래된 미래, motion picture(모션 픽쳐)의 도래’다. <부산일보> 영화 칼럼 ‘송경원의 시네아트’를 연재하고 있는 송 평론가의 ‘영화 읽기’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오는 15일 오후 7시에는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장을 맡고 있는 배정우 상담심리학 박사가 ‘인생 같은 영화·영화 같은 인생’을 주제로 강의한다. 배 회장은 영화 ‘빠삐용’(1973)을 위주로 설명한다.

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硏

김우형 촬영감독 마스터클래스

8일 시네바움·아트홀바움

송경원 영화평론가 강의도

영화 ‘나쁜 영화’(1997)로 영화 촬영을 시작해, 이후 ‘만추’(2010) ‘고지전’(2011) ‘더 킹’(2016) ‘암살’(2015) ‘1987’(2017) 등 한국 영화 촬영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우형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도 펼쳐진다. 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 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시네-포커스(Cine-Focus)’ 프로그램으로 9일 오후 5시 동의대 산학협력관 714호에서다. 주제는 ‘영화 촬영이란? : 카메라를 통한 스토리텔링’이다.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강연 후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영화 ‘그린 파파야’ 포스터. 공간 나.라 제공 영화 ‘그린 파파야’ 포스터. 공간 나.라 제공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마다 열리는 ‘프랑스영화 살롱뤼미에르’는 10일 오후 7시 30분 트란 안 훙 감독의 ‘그린 파파야 향기’(1993)를 상영한다. 수영구 광안동 ‘공간 나.라’에서다. 베트남에서 태어나 프랑스에 이민 간 감독이 조국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은 작품이다. 1993년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았다. 영화 상영 후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시네바움·아트홀바움 아카데미=매주 월·화 강의, 회당 수강료 1만 5000원, 문의 010-2774-3455. 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 연구소 ‘시네-포커스’=무료. 문의 051-890-2736~2737. 프랑스영화 살롱뤼미에르=매월 둘째·넷째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무료(후원금 운영). 문의 010-3033-8497. 조영미 기자 mia3@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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