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용돈 안 줘"… 친누나 집에 불지르려한 50대 남성 검거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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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누나의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영도구 청학동 한 단독주택에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방화미수)로 강 모(52) 씨를 구속했다.

강 씨는 1일 오후 3시께 친누나 거주지 현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친누나에게 용돈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질렀다. 경찰은 강 씨가 친누나 거주지 현관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였으나 친누나가 이를 바로 발견해 자체적으로 진화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강 씨는 "어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신 이후 어머니로부터 받던 용돈을 받지 못하게 돼 누나에게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께 또다시 불을 지르러 가던 강 씨를 강 씨 누나의 신고로 붙잡았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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