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밀양에서 인문고전 축제 개최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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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점필재연구소(소장 이준규 교수)가 5월부터 6개월간 ‘제3회 밀양 전통 인문고전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소가 세 번째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인문 아카데미’, 음악회, 문화한마당, 학술대회 등 4가지다. ‘인문 아카데미’는 상반기(5월 7일~6월 11일)와 하반기(9월 3일~10월 19일)로 나눠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내일동 밀양관아에서 각각 6회 강좌와 토요일 2회 답사로 진행된다.

또 5월 7일부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광복·근대·밀양·유학 등을 키워드로 16회 강좌와 답사로 구성됐다. 인문 아카데미는 밀양 관아를 배경으로 야간에 진행돼 참가자들이 평소 느낄 수 없었던 전통 공간에서 초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역사학·지역학·문학·유학·여성학 등 각 분야 전문가 강연과 답사는 참가자들에게 밀양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줄 뿐만이 아니라, 밀양 근대 독립운동과 그 뿌리가 되는 밀양 인문전통에 대한 의식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6월 15일 예림서원 달빛 아래에서 기조 강연과 문화강연, ‘광복’을 주제로 한 음악회도 연다. 문화한마당은 10월 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영남루 일대에서 무형문화재 공연 및 퓨전국악음악회, 밀양 청소년 골든벨, 밀양 어린이 한자왕 대회 등이 펼쳐진다.

학술대회는 ‘점필재 김종직과 밀양의 인문학 지형도’를 기조 강연으로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학술대회는 밀양시청 대강당과 밀양청소년수련관에서 오는 11월 초 개최된다. 김길수 기자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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