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가슴아픈 가정사… 어머니만 셋, 24살 때 생모 처음 만나

디지털편성부16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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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5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전진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불후한 가정사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전진은 "혼자 산지 16~17년 됐다"고 언급한 뒤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사를 고백했다.

전진은 태어나자마자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와 헤어져 얼굴도 알지 못한 채 할머니 손에서 자랐던 것. 전진을 나은 생모는 전진을 낳은 후 아버지와 이혼을 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두 번째 어머니를 맞았지만 아버지와의 불화로 다시 어머니를 잃었다. 이후 중학교 2학년 만난 세번째 어머니를 만났다.

전진은 "초등학교 때까지 할머니와 살았다. 돌아가신지 2년 됐다. 할머니가 31년생이시니까 나이가 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진은 "나한테는 (할머니는) 어머니이자 할머니이셨기 때문에 두 분이 돌아가신 느낌이 왔다. 할머니를 위해 하자는 게 인생의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친모는 새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찾았다. 전진은 "새 어머니가 날 너무 사랑해줬다. 어릴 때 내가 어머니 그런 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걸 알고 (새 어머니가) 내 친어머니를 찾아줬다. 평생 수소문해도 못 찾았던 친어머니를 24살 때 태어나 처음 봤다. 그 전까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뭘 하고 사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커피숍에서 만났는데 태어나 그런 감정은 처음이었다. 그 전까지 서로 어떻게 생긴지 몰랐다. 태어나자마자 낳고 그렇게 된 거니까"라며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엄마라는 느낌이 들었다. 생긴 걸 떠나 엄마가 맞다는 느낌이 왔다. 한 발자국씩 오는데 영화처럼 너무 긴장이 됐다. 딱 얼굴을 마주하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더라. 왜 날 놔두고 갔냐고 물어보는 데도 2분이 걸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기적적으로 만났지만 어머니는 이미 새 가정을 꾸린 상태였다. 새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도 낳은 상태였다. 전진은 "당시 어머니에게 초등학교 아들이 있었는데 남편분이 편하게 만나도 된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전진은 새 어머니와의 첫만남 이후 만나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근데 난 그 아들이 컸을 때 걱정이 되더라. '저 형은 왜 내 형이지? 저 나이 많은 형은?'이라고 생각하며 나처럼 힘들까봐. 나도 어릴 때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다"며 "24살 때부터 일부러 연락을 안 했다. 그 동생이 성인이 돼 받아준다면 연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그렇게 힘들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전진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는 세 명이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24살 때 만난 생모는 전진을 낳은 후 아버지와 이혼을 했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두 번째 어머니를 맞았지만 아버지와의 불화로 다시 어머니를 잃었다. 이후 중학교 2학년 만난 세번째 어머니 덕분에 그는 슬픔없이 살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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