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큰형님' 노엘 갤러거 19~20일 내한공연...9개월만에 다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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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 오아시스(Oasis)의 '큰 형님',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가 오는 19~20일 두 번째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1991년에 결성된 오아시스는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끈 영국의 국민 밴드다.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7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원더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왓에버(Whatever)' 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았고, 로큰롤의 역동적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조화시킨 이들의 음악은 동시대와 후배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비록 노엘과 리암 갤러거, 두 형제 사이의 불화로 인해 오아시스는 해체되었지만 이후 이들은 각각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와 '비디 아이(Beady Eye)'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고 새로운 음악을 선사해 오고 있다.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한 것은 물론 오아시스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하는 등 밴드의 구심점으로 팬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아왔다. 영국의 음악전문지 NME는 오아시스와 노엘 갤러거의 영향을 받아 성공을 거둔 밴드의 음악을 '노엘록(Noelrock)'이라 명명한데 이어 2012년 NME 어워즈에서는 '신과 같은 천재(Godlike Genius)'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아시스 해체 이후 노엘 갤러거는 '하이 플라잉 버즈' 이름으로 지금까지 총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는데, 발표된 모든 앨범은 UK 앨범차트 1위, 빌보드 얼터너티브 앨범차트 등 세계 각국의 음악차트 상위권에 올려놓는 등 여전히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아시스로 한국을 찾았을 때는 물론 솔로앨범 발표 이후 진행된 내한공연 또한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공연 일정이 추가될 정도로 노엘 갤러거는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큰 형님'이라는 애칭과 함께 날카로운 독설과 유머를 오가는 독특한 화법의 인터뷰는 '노엘 갤러거 어록'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팬들이 보여준 열광적 환호와 '떼창'에 매료된 노엘은 매번 한국 공연과 팬들에 대한 감동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왔다.


'후 빌트 더 문(Who Built the Moon?)' 앨범 발표 이후 진행된 '스트랜디드 온 디 어스 월드 투어(Stranded on the Earth World Tour)'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에 개최된 내한공연 또한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환호를 쏟아내는 팬들에게 노엘 갤러거는 "아름다운 이곳에 꼭 돌아오겠다"는 인사를 남겼고 약 9개월 만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


'노엘 갤러거'의 내한공연 일정은 원래 19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의 1회 공연으로 예정됐으나 지난 2월 예매 오픈 당일 티켓 판매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해 하루가 더 추가돼 19~20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오아시스'로 한국을 찾았을 때는 물론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 결성 이후 진행된 내한공연 또한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12년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의 첫 내한공연 일정도 한차례 추가된 적이 있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내한공연 또한 큰 관심이 쏟아졌고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을 기록,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와 추가 공연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이같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0일 오후 8시, 전날과 동일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추가 공연을 개최하게 된 것. 양일 공연의 세트리스트는 일부 다르게 구성될 예정이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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