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민호·강하늘…군복무 마친 스타들 “작품으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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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스타들이 대거 연예계로 복귀한다. 사진은 슈퍼주니어의 규현, 2PM 옥택연, 배우 이민호(왼쪽부터). SM엔터테인먼트·MYM엔터테인먼트 제공·부산일보DB 군 복무를 마친 스타들이 대거 연예계로 복귀한다. 사진은 슈퍼주니어의 규현, 2PM 옥택연, 배우 이민호(왼쪽부터). SM엔터테인먼트·MYM엔터테인먼트 제공·부산일보DB

창한 날씨에 꽃들도 만발하는 5월, 군 복무 스타들이 전역을 앞두고 ‘꽃길’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소집해제 후 조용히 지내던 배우 이민호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킹: 영원의 군주’ 출연 소식을 알려왔다. 2020년 방송 예정으로 이민호는 ‘상속자들’ 이후 7년 만에 김은숙 작가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신과 악마의 평행세계를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로 한층 성숙해진 이민호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이민호, 김은숙 작가 작품 출연 확정

규현, 짠내투어2 등 예능으로 인사

‘모범 병사’ 옥택연, 배우 활동 예고

강하늘, KBS2 ‘동백꽃…’ 검토 중

엑소 시우민·배우 박형식은 군입대

슈퍼주니어의 규현(본명 조규현)도 지난 7일 공익 근무를 마치고 연예계로 복귀했다. 돌아오자마자 팬미팅을 예고한 그는 가장 먼저 tvN ‘짠내투어2’ 고정 멤버 발탁 소식을 알렸다. 이어 ‘신서유기7’ ‘강식당2’에 합류하며 나영석 PD와의 의리를 이어간다. 추가로 JTBC ‘아는 형님’ 게스트까지 확정지으며 바쁜 행보를 예고했다.

오는 16일에는 9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인 2PM의 옥택연이 제대한다. 당초 미국 영주권을 소유하고 허리 디스크까지 있어서 면제 대상이었지만 영주권 포기, 두 차례 수술 등을 통해 입대 자격을 획득해 청년들의 모범이 된 바 있다. 복무기간에 올바르고 건강한 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던 그는 모범 병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향후 배우 활동은 새로 계약을 맺은 소속사 51K와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헌병으로 복무 중인 배우 강하늘(김하늘)도 오는 23일 국방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군 생활을 하면서도 육군본부 주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하는 등 연기를 놓지 않던 그는 전역 후 KBS2 ‘동백꽃 필 무렵’ 출연을 검토 중이다. ‘귀신 잡는 해병대’로 근무 중인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은 29일 제대한다. 특히 그는 복무하면서 군가 ‘해병 승전가’를 만들었는데, 해병대가 이 곡을 정식 군가로 채택해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오는 사람이 있으면 가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엑소의 시우민(김민석)은 멤버 중 첫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지난 7일 강원도 양구의 제2보병사단 노도신병부대로 입소한 것. 이날은 소속사 선배 규현이 소집해제된 날이라 바통 터치 모양새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배우 박형식은 다음달 10일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서 군 생활을 시작한다. 이곳은 그가 2013년 MBC ‘진짜 사나이’를 통해 경험했던 부대. 박형식은 “당시 칭찬받았고 적성에 맞았던 곳이라 지원했는데 합격해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군대는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있어 가장 예민한 문제 중 하나다. 석연찮은 이유로 면제 판정을 받거나 군 복무 중 물의를 일으키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된다.

반대로 입대 전엔 비호감 혹은 무관심이었던 연예인이라도 군 생활을 성실하게 끝마치면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향후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된다. 연예계로 무사 복귀하는 여러 스타들의 앞에 어떤 ‘꽃길’이 드리워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까닭이다.김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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