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우리 가족 시원하게 해줄 애니메이션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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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캐릭터로 가득한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스크린에 총출동한다. '빅샤크2' 히스토리필름 제공 유쾌한 캐릭터로 가득한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스크린에 총출동한다. '빅샤크2' 히스토리필름 제공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극장가를 수놓는다. 유쾌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기본, 다채로운 색감으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원한 바닷속 세상을 배경으로 한 ‘빅샤크2: 해저2만리’와 ‘언더 더 씨2’, 18년 만에 다시 한 번 관객을 찾는 ‘이웃집 토토로’이다.

먼저 여름의 대표 주자 ‘상어’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관객을 찾는다. 내달 6일 개봉하는 ‘빅샤크2:해저2만리’다. 영화는 사라진 아기상어를 구하기 위해 해저 모험을 떠나는 아빠상어 ‘빅샤크’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개봉한 ‘빅샤크: 매직체인지’의 후속편이다.

‘빅샤크2: 해저2만리’

몬스터에 잡혀간 아기 상어 구출 작전

‘언더 더 씨2’

전설적 침몰선 찾아 나선 물고기 피피

18년 만에 재상영 ‘이웃집 토토로’까지

스크린 속 바다 세상은 더욱 화려해졌다. 해저몬스터에게 잡혀간 아기상어를 구하기 위해 빅샤크는 지구 한 바퀴를 돈다. 덕분에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등 5대양의 모습이 화면 가득 펼쳐진다. 어디 이뿐일까. 색다른 바다 여행도 눈길을 끈다.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알려진 마리아나 해구부터 바다의 배꼽으로 불리는 모스콘 소용돌이는 보는 이의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사라진 전설의 도시인 아틀란티스도 스크린에 펼쳐질 예정이다.

꼬마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바다 친구들도 빼놓을 수 없다. 귀여운 아기상어를 비롯해 돌고래와 해마, 돌고래, 바다거북, 수달, 청새치, 대왕문어, 백상아리 등 각양각색 바다생물들이 총출동한다. 평소엔 쉽게 보지 못하는 희귀한 심해생물들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언더 더 씨2'. 헤이데이웍스 제공 '언더 더 씨2'. 헤이데이웍스 제공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한 편 더 준비돼 있다. 바로 ‘언더 더 씨2’다. 이 작품의 무대 역시 광활한 바다다. 주인공은 앙증맞은 물고기 피피. 이 호기심 많은 바다 친구가 친구 릴리와 함께 전설의 침몰선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눈에 띄는 점은 전편보다 유쾌해진 캐릭터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바다 생명체의 정보도 제공해 영화관람과 학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색찬란한 바닷속 세상을 누비는 고래와 물고기, 해마, 복어 등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웃집 토토로’. 스마일이엔티 제공 ‘이웃집 토토로’. 스마일이엔티 제공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지브리의 대표작도 다시 한 번 관객을 찾는다. 같은 날 스크린에 걸리는 ‘이웃집 토토로’는 디지털 색감을 입혀 재탄생했다. 스튜디오지브리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는 수채화풍의 그림체와 몽환적 배경음악이 인상적이다.

영화는 시골 마을로 이사 온 사츠키와 메이 자매가 숲을 지키는 신비로운 생명체 ‘토토로’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복슬복슬한 털과 커다란 입이 인상적인 토토로와 사랑스러운 자매의 모험은 언제 봐도 정겹다. 토토로가 고함을 치면 쏜살같이 달려오는 노란색 고양이 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해봤을 법한 상상을 영화 속 현실로 재현해낸 작품이다. 덕분에 꼬마 관객 뿐 아니라 함께 극장을 찾은 어른 관객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남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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