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내달 개막] 더 가까워진 무대… 거리로 나온 세계 마술사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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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지난해 주최한 2018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지난해 주최한 2018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오는 6월, 환상의 마술세계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제14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14개국에서 온 50여 명의 마술사와 저글러들이 부산 전역을 마술의 세계로 변신시킨다.

다음달 25~30일 영화의전당 등

14개국 50여 명 마술사 참여

올해 첫 구남로 버스킹챔피언십

매직체험·딜러 부스도 볼거리

조직위가 발표한 올해 출연진은 기대 이상이다. 먼저 브로드웨이와 유럽에서 활약하는 벤 블렉(미국)을 시작으로, 오직 마술로 언어장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대표이자 마술대회 그랑프리를 수상한 마술사 듀오 더블판타지(우크라이나)가 눈에 띈다.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인 나이트 갈라쇼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현철용(한국), 카드 한 장의 움직임으로 전 세계 마술계를 완벽히 매료시킨 2019 ‘아시아 갓 탈랜트’ 우승자 에릭 첸(대만)도 참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맥스 메이븐 맥스 메이븐

여기에 창의적인 마술로 각광받는 2018 세계마술챔피언십 스테이지 오리지널리티상 수상자 김상순(한국),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마인드 리딩 마술로 미국 마술사협회상과 매직예술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한 맥스 메이븐(미국), 영국 블랙풀에서 열린 세계마술올림픽에서 60년 만에 아시아 최초 그랑프리를 받은 마술사 유호진(한국)이 메인 무대인 갈라쇼에 참여한다.

유호진 유호진

올해는 행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해운대 구남로에서 국제매직버스킹챔피언십이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탄탄한 실력의 버스커들이 거리에서 직접 신기한 마술을 펼친다.

국제매직버스킹챔피언십은 6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매일 오후 6시 30분에 15개의 참가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투표를 통해 결승에 진출한 우승자 3팀에게 상금이 주어지며, 그 중 1개 팀에는 스페셜 심사위원상과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마술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매직체험 부스, 딜러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부스가 해운대 구남로에 설치된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강열우 집행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마술사들이 함께한다. 올해는 특히 거리에서 마술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마술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제14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다양한 행사와 시간, 마술사 출연쇼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홈페이지(www.hibim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갈라쇼 입장권은 현재 하나티켓(1566-6668)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14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6월 25~30일 영화의 전당, 해운대 구남로와 이벤트 광장 일대. 051-626-7002.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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