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에 첫 청소년 지원센터 문 열어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달 31일 부산 동구 범일동 범일교회 비전센터 앞에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개소식이 열렸다. 부산 동구청 제공 지난달 31일 부산 동구 범일동 범일교회 비전센터 앞에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개소식이 열렸다. 부산 동구청 제공

청소년 지원 시설이 전무하던 부산 동구에 첫 청소년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지난달 31일 부산 동구 범일동 범일교회 비전센터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꿈드림

범일동 개소… 상담·교육 제공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부산 동구에 거주하는 청소년들 중 학교폭력, 가정폭력에 시달리거나 진로 등에 고민이 있는 청소년들의 상담활동을 실시한다. 개인 상담뿐 아니라 집단상담도 하며, 심리검사, 부모교육 등도 제공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은 공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상담, 교육, 취업, 자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구에는 초등학교 7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6곳이 있고, 2018년 기준 1만 880명의 청소년이 살고 있지만, 그간 청소년 관련 시설은 한 곳도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범일교회 최재훈 담임 목사가 건물을 무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면서 센터가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센터 관계자는 “동구에는 특히 조손가정이나 취약계층 청소년이 많다. 센터가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