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생애 담은 영화 '로켓맨' 개봉…'보헤미안 랩소디'와 다른 감동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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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봉한 영화 '로켓맨'이 호평 속에 예매율 5위에 자리잡았다.


이날 오후 3시 2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켓맨'의 실시간 예매율은 1.8%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흥행돌풍을 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상케 하는 이 영화는 영국의 전설적인 음악가 엘튼 존의 삶을 담고 있다.


엘튼 존은 1969년 데뷔 이후 약 50여년 동안 전 세계에서 3억5천만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우고 80개국에서 3천500회 공연했으며, 그래미상을 5회나 거머쥔 전설 그 자체다.


영화는 엘튼 존(테런 에저튼)이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유년시절과 음악에 대한 천재성, 성 정체성을 깨닫는 청년기와 영혼의 단짝이자 작사가인 버니 토핀을 만나는 과정 등 일생을 그린다.


상처를 받고 약물과 알코올에 의존하게 된 엘튼 존의 방황과 극복 과정도 담담하게 그렸다. 엘튼 존 역시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명곡을 삽입해 흥을 돋군다. '로켓맨'(Rocket Man) '아임 스틸 스탠딩'(I'm Still Standing) '크로커다일 록'(Crocodile Rock) 등 엘튼 존의 히트곡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명장면으로 꼽힌다면, '로켓맨'에는 1975년 다저스 스타디움 공연을 재현한 것이 압권이다.


'로켓맨'은 미국 영화 평점매체 '로튼 토마토'에서 90%를 기록했고 시네마스코어 평점도 'A-'로 준수한 편이다.


국내 관람객들의 주요 호평 요소는 테런 에저튼의 명연기다. 관람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CGV 골든에그 지수는 89%로, 이중 배우연기에 만족했다는 평이 OST에 만족했다는 평 보다 많다.


엘튼 존 역시 "태런 에저튼 만큼 완벽하게 나의 곡을 소화하는 배우는 없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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