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 '소망장학금'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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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5명에게 200만원씩 총 1000만 원 장학금 수여

지난 5일 부산외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소망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받은 재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는 5일 오후 3시 대학본부에서 '소망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재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로 희생된 고(故) 고혜륜양의 부모가 조성한 장학금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의가 높은 학생 5명을 선발해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고(故) 고혜륜양의 부모님과 하수권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정용각 사고대책본부장,  권오경 교학처장, 김정포 학생부처장, 장병일 학생복지팀장 등 대학 관계자와 소망장학금 대상자로 선발된 학생 5명이 참석했다.

하수권 교학부총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이 장학금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겨 학업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 고혜륜양의 아버지 고계석씨는 "매번 편지로만 감사의 편지를 받다가 학생들의 직접 만나니 감회가 새롭고 마음 한편이 아린다"라며, "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학교에서도 도움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소망장학금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45명의 장학생에게 9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날 선발된 장학생들은 고양의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직접 전달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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