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음악영화·오페라… 영화의전당 9월까지 무료 야외상영회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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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터키 영화 ‘아일라’ 첫 상영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에서 무료 상영되는 영화 ‘어거스트 러쉬’ 스틸컷. 부산일보DB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에서 무료 상영되는 영화 ‘어거스트 러쉬’ 스틸컷. 부산일보DB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평일 수요일 밤에는 영화를, 토요일 오후에는 콘서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와 콘서트가 올해도 돌아왔다. 매년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야외상영회는 애니메이션, 로맨스, 음악영화부터 오페라 공연 실황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첫 테이프는 19일 상영되는 터키 영화 ‘아일라’(2018)가 끊는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군인 슐레이만이 전쟁과 부모를 잃은 충격에 말을 잃은 5살 소녀를 만나게 되고, 소녀에게 터키어로 달이라는 뜻의 ‘아일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부대에서 키운다. 전쟁이 끝나고 터키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은 슐레이만이 아일라를 지켜내기 위해 선택을 감행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어 내달 3일에는 배우 앤드류 가필드, 클레어 포이가 주연을 맡은 ‘달링’(2017), 7월 17·24·31일에는 각각 음악영화 ‘위시 업’(2018)

‘미드나잇 선’의 포스터. 부산일보DB ‘미드나잇 선’의 포스터. 부산일보DB

‘미드나잇 선’(2018) ‘어거스트 러쉬’(2007)가 상영된다.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8월에는 가족이 다같이 봐도 좋은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8월 7일에는 애니메이션 ‘캡틴 스터비’(2018) 더빙판을 야외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14일엔 톰 크루즈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탑건’(1986), 20일엔 일본의 좌충우돌 가족을 그린 코미디 영화 ‘서바이벌 패밀리’(2017), 28일은 콜롬비아 연인의 이야기 ‘엘 마르’(2016)가 상영된다. 야외상영 마지막 달인 9월에는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을 스크린을 통해 접할 수 있다. 11일 세계적 안무가 크리스토퍼 윌든이 안무를 짠 발레 공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8), 18일 오페라 ‘토스카’(2018)다.

지난 달부터 시작한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도 8월까지 계속된다. 다음 달 6일과 8월 3일 ‘두레라움 윈드 오케스트라’(지휘 정두환)의 연주, 7월 13일 아시아 민속무용제, 8월 10일 독일 관악앙상블 브라소난쯔 특별공연, 8월 17일 동래학춤, 8월 24일 신나는 섬과 함께하는 무성영화 필름콘서트(오후 8시) 공연이 이어지고, 8월 31일 코러스 합창단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야외상영회는 수요일 오후 8시(일부 화요일), 콘서트는 토요일 오후 5시 시작한다. 무료.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확인. 문의 051-780-6080.

조영미 기자 mia3@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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