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한방] 목 디스크 치료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목 주변 경락 약침 치료는 기능 활성화·근육 조직 강화

Q : 오래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다. 평소에 목에서 어깨까지 항상 무겁고 아팠는데, 일주일 전부터는 왼쪽 어깨에서 손끝까지 저림이 계속되어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고통스럽다.

A : 장시간 모니터를 보면서 작업을 하는 직장인,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목 디스크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일자목(거북목)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생긴다.

머리와 몸통이 수직이 되는 위치에 있지 못하고, 머리가 앞으로 쭉 빠져 있는 자세는 만성적인 목, 어깨 근육의 긴장을 유발한다. 심해지면 등과 목의 척추 변형을 일으켜 디스크가 탈출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디스크는 같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혈액 순환이 안 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움직임이 적고, 같은 자세로 오래 생활하면 디스크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생활과 더불어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의 증가는 잠재적인 목 디스크 환자의 수를 급격하게 증가시키고 있다.

경락 의학에서 목 디스크 치료는 목 자체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어떤 자세로 있든지 목이 머리를 잘 받쳐주면 디스크에 걸리는 압력이 줄어들고,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풀리게 된다. 그 결과 만성적인 목, 어깨 통증이 감소되고, 팔로 내려가는 감각 이상 증상 역시 호전된다.

경락은 우리 몸의 면역과 저항력을 높이고,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의 원동력이 되는 곳이다. 목 주변 경락에 자하거(태반), 호두, 녹용 등의 면역제를 반복해서 주입하면 경락의 기능이 점점 활성화되어 목의 인대, 힘줄, 근육 조직이 강해지고 척추가 안정된다.

실례로 목 디스크로 인한 손 저림 때문에 가위질을 못해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미용사가 경락 약침 치료를 받고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기도 했다.

경락 약침 치료를 통해 척추를 강하게 만들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잘 버틸 수 있는 목을 만들어 줘야 한다. 더 나아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까지 자주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김정훈


경락한의원 원장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