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코페’ 국내외 19개팀 출연 ‘배꼽주의보’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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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인기쇼 공연 모습. ‘옹알스쇼’와 ‘변기수의 사리사욕쇼’, ‘이리오쇼’와 ‘테이프 페이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제공 올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인기쇼 공연 모습. ‘옹알스쇼’와 ‘변기수의 사리사욕쇼’, ‘이리오쇼’와 ‘테이프 페이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제공

오는 8월 23일 개막하는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올해 공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0일간 이어질 올해 페스티벌에는 국내 15개팀과 해외 4팀으로 준비했으며 국내외 인기 코미디언이 대거 출연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전체 연령가’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의 코미디 프로그램과 달리 극장에서 만나는 코미디쇼는 그야말로 코미디언들이 물 만난 격. 제한 없이 제대로 놀 수 있는 판이 깔린 만큼 올해 여름 부산엔 웃느라 ‘배꼽주의보’가 발령될 듯 싶다.

관객 사로잡을 프로그램 발표

UV 개막 공연, 전유성 폐막쇼

박미선·옹알스·변기수 등 눈길

우선 8월 23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쇼는 개가수의 대표주자인 UV(유세윤/뮤지)가 축하무대를 꾸민다. 9월 1일 열리는 폐막식은 코미디 경력 50년, 대한민국 개그맨의 원조로 불리는 전유성이 ‘50주년 쇼’로 무대에 선다.

여자 코미디언의 ‘대모’ 격인 박미선은 처음으로 ‘박미선 여탕쇼’를 통해 극장 코미디쇼에 도전한다. 후배 코미디언인 김성은 권진영과 함께 가식 없는 여성 전용 토크쇼로 속 시원한 입담을 선보인다.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예정이다.

최근 배우 차인표가 이들의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영화로 만들어 화제가 된 ‘K 코미디 한류’의 대표주자인 옹알스 역시 올해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무대를 찾는다. ‘옹알스 쇼’는 이젠 공연 티켓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옹알스 쇼와 더불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터줏대감이자 가장 인기많은 쇼로 등극한 ‘변기수의 사리사욕쇼’ 역시 꽉 봐야 할 공연이다. 올해는 성인만을 위한 유쾌한 콩트에 힙합 무대까지 곁들이며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팔로워 150만 명을 가진 스타 유튜브 크리에이터 보물섬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코미디 공연에 도전한다.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를 가진만큼 보물섬 공연 역시 일찌감치 매진이 점쳐지고 있다.

이 외에도 ‘투깝쇼’ ‘쇼그맨’ ‘이리오쇼’ ‘그놈은 예뻤다’ ‘까브라더쑈’ ‘스탠드업 코미디 얼라이브쇼’ ‘졸탄’ ‘쪼아맨과 멜롱이’ ‘크로키키브라더스’ ‘크리웨이터’ ‘썰빵’ 등 풍성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외국 공연팀 중에는 ‘아메리칸 갓 탈렌트’ 결승까지 올라간 ‘테이프 페이스(Tape face)’가 가장 관심을 끈다. 팝 음악과 함께 즐거운 상상력을 곁들인 마임쇼로 예상하지 못한 웃음폭탄을 선물한다. 7월 5일 인터파크에서 공연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다. 김효정 기자 teresa@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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