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과거발언, 방송서 여배우 기습촬영 후 "내가 찍은 여자 중 가장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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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땡큐'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땡큐' 방송화면 캡처

김성준 전 SBS 앵커가 지하철 역사 안에서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한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이 이목을 끈다.

김성준은 과거 배우 김지수, 개그맨 남희석과 함께 SBS '땡큐'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을 떠났다.

당시 방송에서 김성준은 카메라를 들고 다녔고, 이에 김지수가 김성준을 향해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김성준은 "굉장히 좋아한다. 열심히 찍으려고 한다"며 "일단 실력이 안 된다. 모델 해줄 사람이 없다"고 답하며 갑작스레 김지수에게 카메라를 들이댔다. 이에 방송 하단에는 '불쌍한 척 기습 몰카? 성공'이란 자막이 달리기도 했다. 이어 김성준은 "이제까지 내가 찍어봤던 여자 중에서 우리 딸을 제외하고 가장 미인을 찍었네요"라고 말했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김 논설위원을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을 목격한 시민이 피해자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되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논설위원은 1991년 SBS에 입사했다. 1991년부터 2017년까지 SBS 메인 뉴스인 'SBS 8 뉴스'를 진행하면서 여러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2017년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 오보로 공식사과하고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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