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음방 1위”…컴백 공원소녀, 환상 동화의 마지막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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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공원소녀(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 소소)가 환상적인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데뷔 앨범 '밤의 공원 part one'부터 이어져온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표현했다.


공원소녀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밤의 공원 part three(THE PARK IN THE NIGHT part thre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데뷔 앨범 ‘밤의 공원 part one’과 올해 3월 발표한 미니 2집 ‘밤의 공원 part two’를 잇는 3부작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서령은 “미니 2집 발매 후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정말 자신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앤은 “여름에 컴백하는건 처음인데 여름하면 휴가도 있고 방학도 있어서 굉장히 설렌다. 여름에 즐길 수 있는 곡들 가져왔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했다. 서경은 “벌써 완결편을 보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모습을 담았다. 많이들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타이틀곡 '레드썬(RED-SUN)(021)'은 '우리는 모두 대단한 존재이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최면을 걸며 꿈과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세련된 비트가 돋보이는 퓨처 하우스 장르. 이들의 데뷔곡 '퍼즐문(Puzzle Moon)‘, 지난 앨범 타이틀곡 '핑키스타(Pinky Star)' 역시 하우스 장르를 기반에 둔 노래였다.


앤은 “‘레드썬’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이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분 좋은 최면을 거는 가사를 담은 공원소녀만의 퓨처하우스 장르”라고 소개했다. 민주는 부제 ‘021’에 대해 “0부터 1까지라는 뜻이다.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던 소녀들이 완전체 ‘공원소녀’로서 영원히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서령은 “‘퍼즐문’은 소녀들이 꿈을 찾아가는 내용 담은 곡이었고 ‘핑키스타’는 찾은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었다면 ‘레드썬’은 ‘열심히 달려가서 꿈을 이루자.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달, 별, 태양처럼 문-스타-썬으로 연결되는 재미있는 요소도 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레드썬'을 비롯해 '올마인(All Mine)(Coast of Azure)', '밤의 비행(The Interpretation of Dreams)', '토탈 이클립스(Total Eclipse)(Black Out)', '벌스데이 걸 ~ 19 캔들스(Birthday Girl ~ 19 candles)', '카인드 오브 쿨(Kind of Cool)', 'Black Hole', '레시피 ~ 포 사이먼(Recipe ~ for Simon)까지 총 여덟 곡이 실렸다. 마지막 트랙 ‘레시피~포 사이먼’은 그룹 빅스의 라비가 만든 곡.


일본인 멤버 미야는 “사이먼은 내가 일본에서 키운 고양이 이름이다”며 “라비 선배가 녹음할 때 고양이 소리를 내주신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노래 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민주는 “미야 언니가 일본에서 커버팀으로 오래 활동했는데 그 중에서도 빅스 선배님 곡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라비 선배가 곡을 준 것도 너무 기쁘고 선후배로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다. ‘밤의 공원’ 시리즈는 끝났지만 추후에도 다양한 음악을 통해 희망과 위로,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서령은 “1,2집 때는 활동하고 무대 위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만나는 게 설레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잘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각오와 책임감이 생겼다”면서 “데뷔 앨범 때 SBS MTV ‘더쇼’ 1위 후보에 오른 적이 있는데 1위까지 하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1위를 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또 서령은 “‘밤의 공원’ 시리즈가 마지막이라서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 앨범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은 설레기도 하다”고 했다.


앤은 “우리의 음악을 듣는 분들께서 힐링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멤버들의 이름과 다양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분야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원소녀의 세 번째 미니앨범 '밤의 공원 part thre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사진=키위미디어그룹 제공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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