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북컨 한진부두 앞 신호 ‘손질’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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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임항도로에서 가장 서쪽인 한진부두(3부두)로 진입하는 컨테이너 로드 트랙터들이 좌회전 신호를 받느라 상습 정체가 고질 민원으로 발생하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도로와 교통 신호 체계 개선에 나섰다.

부산해수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한진부두 앞 좌회전 차로를 폐쇄하고 우회 차로를 이용해 신호 없이 한진부두에 진출입할 수 있도록 도로 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로드 트랙터 신호 대기로 정체 민원 늘자

부산해수청, 좌회전 폐쇄·우회차로 개설

이를 위해 임항도로에서 우회차로로 진입하는 130m 구간에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해 진입을 쉽게 하고, 에스아이물류 앞 삼거리에도 좌회전 전용차로 1개를 150m 길이로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한진부두 앞 좌회전 차량 신호 대기로 지·정체가 잦고, 이에 따른 안전 문제 때문에 도로 이용자의 민원이 지속됐던 곳이라고 설명하고, 한진부두 진출입 차량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공사를 위해 북컨 배후단지 땅 일부가 도로에 편입되면서 토지 이용계획 변경 등이 수반됨에 따라, 부건소는 최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신항배후지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3억 800만 원 예산은 부건소가 확보해 부산항만공사에 시공과 감리 등 사업 시행을 위탁하기로 했다. 설계용역이 올 연말까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과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건소 이철조 소장은 “이번 도로 개선 공사를 적기에 완료해 북컨 임항도로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교통여건을 제공하겠다”며 “도로안전과 교통흐름 수준을 향상시키고 부산항 신항의 신속한 물류 수송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진 기자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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