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문이 열린다’ 부산서 쇼케이스 열린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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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정 감독의 독립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스틸컷. 씨네소파 제공 유은정 감독의 독립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스틸컷. 씨네소파 제공

부산 배급사가 공동 배급하는 독립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부산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작품으로 유은정 감독의 ‘밤의 문이 열린다’(2018)이다. 이 작품은 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 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영화이자 관객상을 수상해 기대를 모은 영화다.

부산 배급사 공동 배급 독립영화

개봉 앞서 영도 ‘끄티’ 쇼케이스

영화의전당선 유은정 감독 단편전

‘밤의 문이 열린다’는 도시 외곽 공장에서 일하며 유령처럼 살던 주인공 ‘혜정’이 어느 날 진짜 유령이 돼, 거꾸로 흐르는 유령의 시간 속에서 ‘효연’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부산 배급사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는 영화사 무브먼트와 함께 공동으로 배급과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다. 10일 오후 8시 부산 영도구 청학동 복합문화공간 ‘끄티(GGTI)’에서 영화 개봉 전 쇼케이스가 열린다. 부산 예술가와 협업해서 꾸민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쇼케이스는 1부와 2부를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유 감독의 전작 단편영화 ‘밀실’(2016)을 상영한다. 2부는 디제이(DJ) 파티,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에서 활동하며 ‘룸’ ‘쿰바카’ 같은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홍석진 영상감독이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부산 기획 연출팀 ‘신기루’가 총연출을 맡았다. 쇼케이스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드레스 코드도 있다. 검정 회색 빨강 초록이다. 참가비 무료(신분증 지참).

쇼케이스 이후 다양한 개봉 행사가 열린다. 11일에는 개봉 전 특별 상영으로 영화에 ‘효연’ 역할로 나온 배우 전소니와 유 감독이 영화의전당(부산 해운대구 우동)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전소니는 영화 ‘악질경찰’ ‘죄 많은 소녀’ 등에 출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영화 개봉(15일)에 맞춰 유은정 감독 단편전도 열린다. 15~28일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에서 제14회 서울여성영화제 최우수상을 받은 ‘낮과 밤’(2012),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초청작 ‘캐치볼’(2015),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초청작 ‘밀실’(2016),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초청작 ‘싫어’(2015)가 상영될 예정이다. 조영미 기자 mia3@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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