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 Y' 지적장애인 가수지망생 유정우씨, 그가 가요계의 전설 최백호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9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지적장애인 가수지망생 유정우씨, 그가 가요계의 전설 최백호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편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레전드 가수의 PICK을 받은 남자]


“낭만에 대하여”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최백호의 PICK을 받은 남자는 누굴까. 최근, 최백호씨가 심혈을 기울여 키우고 있는 신인 가수가 있다. 레전드 가수에게 캐스팅 되는 행운을 거머쥔 이는 지난 3월 방영된 <SBS스페셜, 우리 같이 살까요>편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유정우씨. 한 장애인 부부의 초보사회 생활기를 그린 이 방송에서 최백호씨가 내레이션을 맡으며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방송을 통해 정우씨의 가능성을 발견한 최백호씨가 이후 정우씨에게 정식 가수 데뷔를 제안 한 것. 정우씨만을 위한 ‘내 이름’이라는 곡까지 선물한 최백호씨는 직접 음반 프로듀싱도 약속했다. 자신의 우상이자 롤 모델인 가수 최백호에게 프로듀싱을 받게 됐다는 사실이 정우씬 마치 꿈만 같다는데.


“방송으로 노래 부르는 걸 봤는데 음색이 아주 좋더라고요. 발음이 자연스럽진 않지만, 외국인이 부르는 느낌이라고 할까? 충분히 음악으로 승부 봐도 돼요."

-가수 최백호 인터뷰


[불러본다, 백호song]


불과 6년 전까지만 해도 정우씨의 삶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지적장애 2급의 정우씬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한 장애인 요양시설에서 17년을 그 안에서만 살았다. 노동착취가 일상이었던 곳, 지난 2004년 당시 5년 동안에만 160여 명의 입소자가 사망해 SBS<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되기도 했던 문제의 시설에 정우씨가 있었다. 매일 매일이 지옥 같았다는 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건 음악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정우씨. 시설을 나온 뒤엔 본격적으로 각종 노래대회에도 출전하며 가수로서의 꿈을 향해 도전했지만, 번번이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맛봐야 했다. 그럼에도 정우씨가 가수로서의 꿈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유명한 가수가 되면 나의 노래가 꼭 그들에게 닿을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가수의 꿈을 키워온 동력이라는 정우씨의 그 소망은 무엇일까? 과연 그는 가수 유정우가 될 수 있을까?


“사람들에게 제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 것이 행복해요.” “만약에 가수가 되고 유명해지면요...”

-가수 지망생 유정우씨 인터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발달 장애인 가수지망생, 유정우씨의 데뷔기를 밀착 취재한다.


디지털편성부 multi@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