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연료유 사용량 보고 의무화”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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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협약에 따라 ‘IMO DCS(선박연료유 사용량 의무보고제도)’를 이행해야 하는 국내 해운사를 대상으로 선박연료유 사용량 전자적 보고방법에 대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는 23일 부산을 시작으로 28일 서울, 30일 여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 협약 내년 시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설명회

부산 설명회는 23일 오후 2시 부산 중앙동 소재 관정빌딩(옛 한진해운빌딩) 28층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IMO DCS는 총톤수 5000t 이상 국제항해선박의 연간 연료유 사용량 등을 기국(선적국)정부에 의무 보고해야 하는 제도로서, 국내 해운사는 선박연료유 사용량에 대한 정보를 올해부터 수집하여 2020년 1월에 기국정부로부터 지정된 IMO DCS 검증대행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KOMSA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IMO DCS 검증대행기관이다. KOMSA는 국내 해운사가 선박연료유 사용량을 온라인으로 보고하기 위한 정보화시스템(선박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 www.sem.go.kr)을 해수부와 공동으로 구축하고 우리나라 국적선을 보유·관리하고 있는 국내 해운사에 선박연료유 사용량 검증 및 검증확인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권역별 설명회에서는 국내 해운사가 선박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SEM)을 활용하여 선박연료유 사용량을 보고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와 시연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전자적 보고에 대한 실습 시간이 편성돼 있기 때문에 참석자들은 개별 노트북을 지참해야 한다. KOMSA 홈페이지(www.komsa.or.kr)를 통해 설명회 개최 장소와 시간 확인 및 참석자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KOMSA 이연승 이사장은 “국내 해운사가 IMO DCS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데 이번 설명회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 해운사의 의견을 반영해 IMO DCS 등 국내 해운부문 온실가스 관련 규제 이행에 필요한 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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