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정념 스님이 오대산에서 보낸 편지 外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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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 스님이 오대산에서 보낸 편지

오대산에서 40년을 보낸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쓴 마흔한 통의 편지가 계절별로 정리돼 실려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정념 스님이 행한 각종 법회와 강연, 성지순례 법문을 다시 편지글 형식으로 정리했다. 행복, 비움, 나눔이라는 큰 틀 속에서 명상, 대화와 경청, 평화와 화합을 강조한다. 정념 스님 지음/불광출판사/352쪽/1만 9000원.

■미래는 오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화두로 떠오른 오늘의 세태에서 미래와 예측, 기술과 인간에 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미래는 지금 생각하는 모습과 방식으로 올 것인지에 관한 담론을 전개하면서, 기술과 미래에 관련된 핵심 인물들과 과학기술의 결정적 장면들을 망라해 보여준다. 전치형·홍성욱 지음/문학과지성사/307쪽/1만 5000원.

■살인세대

‘비디오게임, 공격성, 그리고 살인의 심리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 저자는 인류에게 내재된 폭력을 막는 안전장치를 해제시킨 배후로 게임과 미디어에 주목한다. 인간 혐오를 자극하는 병적인 게임과 미디어가 아이들과 우리 사회에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데이브 그로스먼·크리스틴 폴슨 지음/오수원 옮김/ 열린책들/328쪽/1만 6000원.

■도시는 만남과 시간으로 태어난다

서울, 부산 등 우리나라의 주요 도시와 뉴욕, 파리, 바르셀로나 등 전 세계 유명 도시들의 사례를 시간과 기억, 길, 만남, 앞으로의 도시라는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본다. 골목길에 담긴 에피소드,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는 거리와 머무는 거리의 차이점, 편리함과 편안함의 관계 등 다양한 시각에서 도시공간을 읽는다. 최민아 지음/샘터/216쪽/1만 2000원.

■언더 그라운드

예술과 과학, 역사와 인류학을 넘나들며 우리 발밑 땅속에 감추어진 매혹적인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버려진 지하철역과 성스러운 동굴에서부터 핵 벙커와 고대 지하도시에 이르는 지하세계에 대한 경이로운 탐험을 통해 인간과 지하의 역사와 관계를 매혹적으로 다룬다. 윌 헌트 지음/이경남 옮김/생각의힘/352쪽/1만 7000원.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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