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최근 인사에 교총 “코드·보은” 주장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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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행된 경남도교육청의 인사가 코드·보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종훈 교육감이 최근 단행한 일부 인사에 대해 '코드·보은 인사'라며 소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남교총은 자료에서 "박 교육감은 최근 도교육청 직속기관 원장 자리와 해당 기관 내 연구소장 자리에 각각 전교조 출신을 임명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해당 직속기관의 경우 교육정보의 변화와 혁신에 민감해야 하고 교육 구성원들에게 그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야 하는데, 원장으로 임명된 A 씨는 2011년 퇴직해 교육현장을 오래 떠나 있었다"고 지적하고 "과연 적절한 인사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해당 기관 내 연구소장인 B 씨의 경우 경남교육감 지방선거 때 박 교육감과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한 당사자"라면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인사 혜택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측은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발했다며 이런 지적을 일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사는 행정안전부 인사분야 통합 지침 등에 따라 공정하고 적법하게 진행됐다"면서 "A 씨는 개방형 직위 공모 기준에 따른 자격을 갖춰 선발됐고 B 씨도 관련 절차를 모두 거쳐 최종 선발된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백남경 기자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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