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컨테이너사업부문 분할, 신용등급 영향 없다”

이주환 선임기자 jhwa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흥아해운이 컨테이너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더라도 흥아해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흥아해운이 장금상선과의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 통합을 위해 컨테이너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흥아해운컨테이너㈜’라는 신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기존 법인이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해 연결기준으로 사업기반과 재무구조의 실질적 변화가 없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운항 중인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흥아해운 제공 운항 중인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흥아해운 제공

흥아해운은 오는 10월 8일 주주총회를 열어 컨테이너 사업부문 물적분할계획서를 승인받고 1개월 간 채권자 이의 절차를 거쳐 11월 12일 신설법인인 흥아해운컨테이너㈜를 설립하게 된다.

분할전 국내 10개사, 해외 11개사 등 2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흥아해운은 분할 이후 국내 11개사, 해외 6개사 등 17개 계열사를 보유하게 되고 흥아해운컨테이너㈜가 해외 5개 계열사를 보유하게 된다. 또 지난해 5월 발행된 제15회 회사채 115억 원과 올해 4월에 발행된 제18회 회사채 152억 원은 존속법인인 흥아해운에 남게 된다.

한편 한기평은 향후 흥아해운이 물적 분할된 흥아해운컨테이너㈜와 장금상선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에 양사 통합 이후 흥아해운에 대한 신용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환 선임기자 jhwa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