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되새겨보는 ‘임시정부 100주년’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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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열린 제13기 상지인문학아카데미. 상지건축 제공 올 상반기 열린 제13기 상지인문학아카데미. 상지건축 제공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주제로 하는 인문학 향연이 펼쳐진다.

상지건축(회장 허동윤)은 오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화·목 오후 4~6시 부산 중구 남포동 신동아빌딩 5층 상지건축 대회의실에서 제14기 상지인문학아카데미를 연다. 올 상반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톺아보기’를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우리가 바라는 공동체’를 주제로 진행한다.

올 하반기 상지인문학아카데미

17일부터 매주 화·목 12강씩

장현정·이성철·김종기 등 강연

매주 목요일 강의는 총 12강.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우리가 바라는 공동체’를 주제로 9명의 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장현정 호밀밭 출판사 대표는 1, 2강에서 ‘공존과 포용’, ‘21세기의 시대정신’을 강연한다. 인간 정신의 핵심인 ‘공존’과 UN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 17가지를 이야기한다.

이성철 창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3강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한국영화 100주년’에서 영화의 첫걸음, 조선총독부의 영화, 경남지역 영화사, 부산 영화 등을 들려준다.

4강 ‘부산 지역사와 공동체 문화’(황구 기장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 5강 ‘근대 민족국가는 어떻게 태어났는가-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된 공동체〉’와 6강 ‘단재 신채호의 동양 이태리-단테의 〈신곡〉을 바탕으로 신채호의 〈꿈 하늘〉 읽기’(김재경 영산대 초빙교수)가 이어진다.

7강에선 김경복 경남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생태시와 생명공동체’에 관해 강의한다. 지구생태계 위기 원인을 진단하고, 생태주의 사상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8강 ‘의료윤리-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김민석 동남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장)에 이어 9강에선 우동주 상지건축 부설 부산지속가능발전연구소 소장이 ‘공간과 감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우 소장은 공간과 사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진다.

10강 ‘영화로 사유하는 공동체’(조재휘 영화평론가)에 이어 배병삼 영산대 교수가 11강 ‘여민동락의 꿈’과 12강 ‘선비공동체, 시민사회’를 주제로 인문학 아카데미를 마무리한다.

매주 화요일 강의도 총 12강이다. 김종기 부산민주공원 관장이 ‘서양미술과 미학의 창’을 주제로, 김기수 동아대 석당박물관 관장이 ‘도시, 건축 이해’를 주제로 각각 6강씩 강연한다. 화·목 강좌 각각 선착순 50명. 강좌당 3만 원, 화·목 동시 수강 5만 원. 051-240-1529.

김상훈 기자 neato@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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