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 경로, 일본 또는 한반도…주말날씨 남부지방 많은 비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곧 태풍이 발생해 한국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18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50㎞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1천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로 조만간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앞으로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6년 가을 태풍 '차바' 경로. 기상청 제공 2016년 가을 태풍 '차바' 경로. 기상청 제공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태풍의 경로는 미지수지만 2016년 가을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와 강도, 경로 등이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

또 태풍경로와는 무관하게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 규모와 강도가 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