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준설 본격 시작 내년까지 113억 투입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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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항 유지 준설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마산항 준설사업 계획도. 마산해양수산청 제공 경남 마산항 유지 준설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마산항 준설사업 계획도. 마산해양수산청 제공

경남 마산해양수산청은 해저 퇴적토 준설을 주 내용으로 하는 마산항 유지 준설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산해수청은 내년 12월까지 모두 113억 원(국비)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산항 제3·4부두, 수협부두, 동림부두, 두산엔진부두 등의 전면 해상 퇴적구간(23만 4000여㎡)에 쌓인 35만 3000여㎥의 해저 퇴적토를 준설해 지정된 준설토 투기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이번 마산항 유지 준설사업이 마무리되면 마산항 이용 선박의 통항 시 안전사고 예방과 부두 이용성 제고 등을 통해 마산항 운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3000~2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접안 능력을 갖춘 마산항은 연간 1만여 척의 선박이 이용하고 있다. 화물 처리량은 연간 1만 4000여t이다. 이 같은 선박 규모와 화물 처리량 등에 비해 부두의 전면 수심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선박 접안과 부두 이용에 불편이 컸다.

실제로 제3·4부두의 경우 현재 수심(계획 수심 11m)이 8m에 불과한 것을 비롯해 동림부두(계획 수심 4m)와 수협부두(계획 수심 4m)의 현재 수심도 각각 2m와 3.6m에 그치고 있다. 마산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산항 운영 활성화를 위해 각종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기에 개선 또는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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