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2019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 개최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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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로 거리의 장점 살린 특화거리 예술 공연 진행
아티스트와 관객, 시민이 함께하는 경계 없는 거리예술축제
거리예술의 원형을 제시한 골목길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

2018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 모습. 금정구청 제공. 2018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 모습. 금정구청 제공.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금정문화재단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부산대학로 일원에서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를 개최한다.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는 2016년 대학로 거리페스티벌로 시작하여 2017, 2018년 부산거리예술축제를 거치며 매년 성장, 올해로 4년차를 맞았다.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되어 금정구만의 독특한 거리예술원형을 제시하고 더욱 풍성한 거리예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는 '공존과 일탈을 통해 예술로 취하는 거리'를 주제로 거리와 예술, 각기 다른 장르 간의 공존과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만나는 일탈을 통해, 공연으로 가득찬 부산대학로 일원의 모습을 꿈꾼다. 또한, 지역예술가 및 전국 단위 예술가, 프로그래머 협업을 통한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으로 금정구만의 거리예술 원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총 69팀의 130회에 달하는 다양한 거리공연이 부산대역 앞, 부산대학로 차 없는 거리(금정로 60번길 일원), 부산대학로 보세골목 등 크게 3개의 구역에서 각 거리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부산대학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공존과 일탈의 거리(춤의거리, 모두의거리)'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진행된다. 10월 4일 오후 3시와 5시, 5일 2시와 4시 각각 1시간씩 스트리트 댄스, 현대무용, 탭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부산지역 다양한 장르의 15개 팀의 부산춤꾼들이 펼치는 '춤의 거리'가 펼쳐진다. 부산의 시민들이 생활문화동아리로 직접 참여하는 '모두의 거리'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7개팀의 공연이 10월 6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부산대역 문화나눔터 및 부산대역 앞거리에서는 '광대의 거리' 프로그램이 10월 4일 오후 3시부터 8시, 10월 5일 오후 1시부터 8시, 10월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금정특화문화콘텐츠 지원 사업 및 초청공연, 자유참가작 공모 등으로 엄선된 마술, 무용, 음악, 광대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총 21팀 29회의 우수한 거리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

부산대학로 보세골목에서는 'B의 골목' 프로그램이 10월 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0월 5일과 6일 오후 3시부터 5시간까지 총 20개팀 53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좁고 미로같은 보세골목 특유의 분위기를 '마이너 정서의 독특한 느낌이 있는 공연' 컨셉으로 좁은 골목에서 진행할 수 있는 소규모의 마술, 광대, 무용, 설치미술 등 관객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부산지역 대학생동아리연합 'USCA' 5개 팀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금정문화재단은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거리 예술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부산대학로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거리축제의 원형으로서 거리를 하나의 무대로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장으로 부산금정거리예술축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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