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바다마라톤] ‘하늘 아래 바다 위’ 1만 5000명 ‘달리는 기쁨’ 누리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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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하이텍과 함께하는 ‘2019 부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참가들이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성우하이텍과 함께하는 ‘2019 부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참가들이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꿈의 무대!” “환상적인 경관!” “최적의 날씨!”

마라토너는 물론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뛰기를 꿈꾸는 2019 부산바다마라톤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푸른 바다 위 광안대교에서 펼쳐졌다. 1만 5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다소 세찬 가을바람 속에서 세계 최고의 해상 교량 광안대교 위에서 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시원한 가을바람 가르며

광안대교 위·해변로 질주

가족·외국인 등 폭넓게 참여

퓨전타악대 환송 받으며 출발

코스 곳곳 시민들 완주 응원도

2019부산마라톤대회가 열린 6일 오전 5km,10km참가자들이 광안대교 상판 출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 2019부산마라톤대회가 열린 6일 오전 5km,10km참가자들이 광안대교 상판 출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성우하이텍과 함께 하는 2019 부산바다마라톤’이 6일 오전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이문용 성우하이텍 대표이사, 빈대인 부산시육상연맹 회장 겸 부산은행장, 오동석 부산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장,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마라토너를 격려했다.

내빈을 대표해 출발선에 선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은 “달리기 정말 좋은 가을 날씨다.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 바다 도시에서 가족과 함께 가을을 느끼고 건강과 행복을 더 찾아가시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전국에서 몰려온 1만 5000여 명의 건각들이 지난해부터 코스로 개발된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를 질주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온 450여 명의 다국적 마라토너까지 레이스에 참가했다. 세계적인 가을 마라톤 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부산바다마라톤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2019부산마라톤대회가 열린 6일 오전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벡스코인근에서 출발을 하고 있다. 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 2019부산마라톤대회가 열린 6일 오전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벡스코인근에서 출발을 하고 있다. 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

이날 레이스의 출발은 5㎞와 10㎞ 참가자가 먼저였다. 오전 7시 20분 벡스코 야외광장에 집결해 몸을 푼 이들은 라퍼커션 퓨전타악대의 경쾌한 환송 속에 부산시립미술관 앞을 경유해 출발지인 광안대교 상판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오전 8시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10㎞ 코스는 광안대교 상층부에서 출발해 삼익아파트 해변 길과 광안리해수욕장을 달려 벡스코에서 경주가 마무리됐다. 5㎞ 코스 역시 광안대교 상층부에서 출발해 첫 번째 주탑에서 반환점을 돌아 벡스코 앞에서 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이들이 출발한 뒤 대회의 꽃인 하프 코스 참가자가 출발선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오전 8시 25분 트럼프월드 센텀 앞에 마련된 출발선에서 가족과 지인의 열렬한 환호 속에 일제히 레이스를 시작했다. 부산바다마라톤 코스는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변경되면서 하프 코스는 벡스코에서 영화의전당과 수영강변대로, 광안대교 상층부와 광안리해수욕장을 거쳐 다시 벡스코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2019부산마라톤대회가 열린 6일 오전 5km,10km참가자들이 광안대교 상판 출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 2019부산마라톤대회가 열린 6일 오전 5km,10km참가자들이 광안대교 상판 출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

이날 하프 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장성연(1시간 11분 16초) 씨가, 여자 부문에서는 이노 미츠코(1시간 17분 16초) 씨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 코스 시상식에서는 남자 부문은 박홍석(34분 17초) 씨가, 여자 부문은 이민주(39분 26초) 씨가 1위 단상에 올라 수상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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