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바다마라톤] 하프 여자 1위 이노 미츠코 "1시간 17분대 기록, 남자 포함 전체 3위"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하프 코스 여자 부문에서는 일본 오사카에서 온 이노 미츠코(사진·36) 씨가 정상에 올랐다. 1시간 17분대로 완주한 그는 남자 부문을 포함하면 전체 3위, 일본인 중 전체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부동산 회사에 다니는 이노 씨는 6년째 마라톤을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결혼 후 살이 찌고 운동이 부족한 것 같아 남편과 함께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는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 1시간 정도 달리기를 한 뒤 자전거를 타고 40여 분 거리의 회사를 오갔다”고 밝혔다.

이노 씨가 부산바다마라톤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부산에 사는 친구의 블로그를 보고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하게 됐다”며 “그동안 부산은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상냥해서 10번 정도 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바람이 크게 불어 걱정했는데 5㎞나 10㎞ 코스에서 뛰던 참가자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힘차게 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우영 기자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