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맞은 부산국제춤마켓, 9개국 23개 춤 작품 모았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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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춤마켓 11~14일 개최
9개국 23개 작품, 110명 아티스트 출연
SHIN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KB 아트홀에서 열려

2019 부산국제춤마켓 무대에 오를 콜롬비아 ‘몸의 학교’ 무용단의 ‘동물 가족’ 공연 장면.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2019 부산국제춤마켓 무대에 오를 콜롬비아 ‘몸의 학교’ 무용단의 ‘동물 가족’ 공연 장면.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부산 민간 무용단체가 기획한 ‘부산국제춤마켓’(BIDAM)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세계 춤 박람회’를 목표로 부산에서 시작한 부산국제춤마켓은 10회 주제를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만남을 기대한다는 뜻에서 ‘함께, 만남’으로 잡았다.

신은주무용단과 부산국제춤마켓조직위원회가 개최하는 부산국제춤마켓은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춤공간 SHIN,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KB 아트홀 부산에서 열린다.

미국, 덴마크, 스위스, 캐나다, 콜롬비아 등 9개국에서 23개 작품을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총 110명의 아티스트가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2019 BIDAM은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11일 개막식을 기점으로, 포커스 퍼포먼스, 대한민국 청춤 챌린지, 커넥션, 부대행사로 이뤄졌다.

개막식은 브니엘예술고등학교 김리하 학생의 ‘나는 이곳에’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어 콜롬비아 ‘몸의 학교’ 설립자 겸 현대무용가 알바로 레스토레포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레스트레포는 콜롬비아 현대무용의 선구자로 2008년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예술교육사업 ‘아트 드림캠프’의 콜롬비아 파트너로 참가다. 개막식은 무료다.

포커스 퍼포먼스는 BIDAM이 선정한 6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춤의 해외 진출과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만든 춤마켓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11일 KB 아트홀 부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 몸의 학교 무용단의 최신 작품 ‘어느 가족’은 아시아 초연이다. 또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캐나다 퀘벡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의 ‘앙리 미쇼:무브먼트’는 한국 초연작이다.

BIDAM은 2년 전부터 ‘대한민국 청춤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 청년 예술가를 인큐베이팅 하겠다는 목적이다. 부산 청년 춤꾼이 네트워크를 만들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았다.

공모를 통해 작품 10개를 선정했고, 쇼케이스 이후 최우수상 격인 올해의 챌린저를 선정한다. 올해의 챌린저는 작품 제작지원금 300만 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13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되며 티켓 가격은 3만 원이다.

커넥션은 춤을 통한 연결을 꿈꾼다. 시민, 춤꾼이 춤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부산과 덴마크 춤꾼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프로젝트와 미국 안무가와 부산 무용수가 참가하는 국제공동협력 프로젝트 공연으로 구성돼있다.

부산국제춤마켓 신은주 예술감독은 “춤 프로젝트 기획 단계에서 춤마켓을 통해 해외에 유통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부산 시민과 춤으로 소통하는 축제”라면서 “100년 갈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 부산국제춤마켓 홈페이지 www.bidam.kr 참고.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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